[NY 업&다운] 파업 끝난 자동차 '빅3' 매수 추천 봇물
김미혜23.11/02 목록보기
바클레이스, 포드와 GM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
RBC "25% 임금 인상 악재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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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로고. 사진=로이터

미국과 캐나다 자동차 산별노조인 UAW와 노사협상을 타결하면서 파업을 마무리한 미 디트로이트 자동차 3사, 이른바 '빅3'에 애널리스트들의 러브콜이 몰리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파업 기간 이들 빅3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저가 매수 매력이 높아졌다며 매수를 추천했다.

포드(F)·GM(GM) 매수

배런스에 따르면 바클레이스 애널리스트 댄 레비는 1일(현지시간) 분석노트에서 포드와 GM 추천의견을 보유(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레비는 포드와 GM 목표주가는 이전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했다. 각각 14달러, 37달러를 제시했다.

포드와 GM 주가가 파업 기간 큰 폭으로 하락한 여파로 목표주가 상향조정 없이 추천의견만 매수로 높인 것이다. 저가 매수 매력이 있다는 평가인 셈이다.

포드는 노사 갈등이 불거지기 시작한 7월 이후 35%, GM은 같은 기간 27% 폭락했다. 이 기간 시장 실적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 낙폭 6%에 비해 훨씬 큰 폭으로 떨어졌다.

주가 폭락으로 포드와 GM 주가수익배율(PER)은 낮아졌다. 포드는 내년 순익 전망치에 비해 주가가 약 5.5배, GM은 4.2배 높은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레비는 두 종목 밸류에이션이 '역사적으로 헐 값'이라고 강조했다.

GM은 지난 수년 평균 PER이 6배, 포드는 7배 수준이었다.

목표주가 상향

RBC,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 증권, 벤치마크 등도 파업이 끝나고 나면 빅3 주가가 오르곤 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RBC 애널리스트 톰 나라얀은 이번 노사협상에서 25% 임금 인상 등이 타결된 것은 이미 예견됐던 것이라면서 이 악재들을 주가에 반영돼 있다고 지적했다.

나라얀은 GM과 스텔란티스(STLA)에는 매수 추천을, 포드에는 보유를 추천했다.

번스타인 애널리스트 대니얼 로스카는 스텔란티스 추천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아울러 그는 목표주가도 18.50달러에서 26.40달러로 높였다. 파업이 끝난 점을 기폭제로 판단했다.

스텔란티스는 GM과 포드 주가가 7월 이후 급락한 것과 대조적으로 이 기간 약 7% 상승했다. 스텔란티스가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 3개국 합작 자동차 업체로 GM이나 포드보다는 북미 시장 영향이 적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게다가 낮은 PER도 한 몫 했다. 스텔란티스 주가는 내년 예상순익에 비해 3.3배 높은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번 상향조정으로 GM은 담당 애널리스트의 약 60%로부터 매수추천을 받게 됐다. 목표주가 평균은 45달러다.

S&P500 지수 편입 종목들의 평균 매수 추천비율은 약 55% 수준이다.

포드는 43%가 매수를 추천하고 있고, 목표주가 평균은 13.60달러다.

스텔란티스는 주로 유럽 애널리스트들이 분석하는 종목이다. 90%가 매수를 추천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25달러다.

주가 흐름 엇갈려

한편 매수 추천이 잇따르는 와중에도 빅3 주가는 엇갈렸다.

포드와 스텔란티스는 상승했지만 GM은 주식시장 상승 분위기 속에서도 하락했다.

포드는 0.16달러(1.64%) 뛴 9.91달러, 스텔란티스는 0.26달러(1.39%) 상승한 18.94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GM은 0.20달러(0.71%) 하락한 28.00달러로 미끄러졌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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