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 업&다운] 스티펠 "전기차 충전소 업체 EVGO 사라"
김미혜23.05/18 목록보기
주가는 대규모 신주발행 소식에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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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급속 충전기 업체인 EVGO 로고. 사진=로이터

전기차 급속 충전기 업체인 EVGO(EVGO)가 17일(현지시간) 애널리스트의 낙관 전망 속에서도 폭락했다.

스티펠이 전날 EVGO를분석 대상에 포함시키면서 ‘매수’를 추천했지만 대규모 신주발행 소식에 주가는 폭락했다.

1억2500만달러 규모 신주 발행

EVGO 주가는 이날 1.07달러(18.67%) 폭락한 4.66달러로 추락했다. 시간외거래에서는상승세로 돌아서기는 했지만 상승폭이 정규거래 마감가 대비 0.04달러(0.86%)에그쳐 4.70달러에 거래됐다.

팁랭스에 따르면 EVGO는의결권이 있는 보통주 약 1억2500만달러어치를 발행하기로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 가치가 크게 줄어든다는 뜻이다.

EVGO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주간사 금융사들에게 30일 안에추가로 1875만달러어치 주식을 인수할 수 있는 옵션도 줬다.

EVGO는 이렇게 모은 자본을 일반 비용지출에 쓸 계획이다.

EVGO가 1분기 실적을 발표한지 얼마 되지 않아 대규모 신주발행계획이 나왔다.

EVGO는 1분기 중 2530만달러매출에 주당 0.18달러 손실을 기록했다.

사라

그러나 주가 폭락세에도 불구하고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은 밝다.

매수 추천이 지배적인 가운데 목표주가 평균은 17일 종가의 2배가 넘는 9.75달러에이른다.

스티펠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스티펠은 16일분석노트에서 전기차 급속충전소 업체인 EVGO 목표주가를 9달러로제시하고 ‘매수’ 추천의견을 냈다.

EVGO는 미 30개주에 850개가넘는 충전소를 운영 중이다.

직류 충전 방식으로는 전기차 업체로 충전소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는 테슬라에 이어 2위 충전소다.

직류 충전 방식은 전통적인 교류 충전 방식에 비해 전기차 배터리 충전에 더 효율적이어서 충전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다.

청정에너지 이니셔티브 수혜주

이날 처음 EVGO를분석대상에 포함한 스티펠은 EVGO가 직류충전을 통한 급속충전이라는 장점 외에도 다양한 매력 포인트를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청정에너지 기술 이너셔티브 역시 호재 가운데 하나다.

전기차 보조금을 비롯해 내연기관 자동차 퇴출 정책 등 정부의 정책 기조가 화석연료 사용 저감을 위한 전기차 보급에 맞춰져 있는 터라 전기차 충전소 EVGO 전망이밝다는 것이다.

특히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 진출을 강화하면 시장 규모가 더 커지고 EVGO에는 시장 성장 호재가 될 것이라고 스티펠은 전망했다.

스티펠 애널리스트 스티븐 젠가로는 정부 정책에 따라 앞으로 10년 동안 미국의 전기차 판매 성장세가 가팔라질 것이라면서 업체들의 전기차 신모델이 나오면서 수요 역시 증가할것이라고 기대했다.

외부요인이 변수

그러나 위험 요인 또한 있다고 젠가로는 지적했다.

대표적인 위험 요인은 바로 전기차 흐름에 따라 사업 흐름이 달라진다는 점이다. 외부 요인이 EVGO 성장과 둔화를 결정짓는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늘 위험을 안고 있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또 막대한 비용이 드는 충전소 건설을 위해서는 정부 지원 역시 필요하다는 점 역시 성장성을 가로 막는 요인 가운데 하나다.

스티펠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EVGO가 앞으로 강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낙관해다.

스티펠은 EVGO 매출이올해 1억3200만달러, 내년 2억4100만달러, 그리고 2025년에는 4억2800만달러로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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