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중고차 업체 카바나, 깜짝 실적에 주가 30% 폭등
김미혜24.05/03 목록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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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중고차 업체 카바나. 사진=로이터


온라인 중고차 거래 업체 카바나(CVNA)가 2일(현지시각) 30% 폭등세를 기록했다.

전날 장 마감 뒤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장밋빛 실적 전망까지 내놓은 것이 주가 폭등을 불렀다.

주식시장을 주도하던 대형 기술주들의 동력이 약화하는 가운데 카바나가 팬데믹 당시 같은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압도적 실적

카바나가 전날 공개한 분기실적은 압도적이었다.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비 17% 급증한 30억6000만 달러로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 전망치 26억7000만 달러를 압도했다.

카바나가 1분기 동안 판매한 중고차는 모두 9만1878대로 1년 전보다 16% 급증했다.

순익은 더 대단하다.

지난해 1분기 2억8600만 달러, 주당 1.51달러 손실을 기록했던 카바나는 올 1분기에는 49만 달러, 주당 0.23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주당 0.67달러 손실을 예상한 애널리스트들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차량 판매 비용보다 순익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이자, 세금, 감가상각 등을 차감하기 전 순익인 EBITDA가 1년 전 2400만 달러 손실에서 이번에는 2억3500만 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카바나는 조정치를 감안한 EBITDA가 이제 자본 지출과 이자 비용을 합한 것보다 높아졌다고 밝혔다. 비용보다 순익이 크다는 뜻이다.

아울러 차량 한 대를 팔아 버는 순익이 지난해 1분기 2129달러에서 올 1분기에는 6432대로 높아졌다고 카바나는 밝혔다.

밝은 전망

카바나는 이번 분기 전망도 낙관적이었다.

중고차 판매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어니 가르시아 최고경영자(CEO)는 카바나가 1분기에 창사 이래 최고 성적을 냈다고 말했다.

가르시아는 자사의 온라인 중고차 판매 사업 모델이 업계를 선도하는 수익성 동력이 되는 한편 고객 경험도 업계 수위 수준을 지속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카바나는 2분기에도 중고차 판매가 늘면서 순익 역시 동반 증가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올들어 주가가 2배 폭등한 카바나는 이날 30% 넘게 더 뛰었다.

카바나는 29.41달러(33.77%) 폭등한 116.50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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