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AI 호재로 낙관적 실적 전망...주가 시간 외 6% 급등
이수정25.02/13 목록보기
article box
시스코 시스템즈 로고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네트워킹 장비 판매업체 시스코 시스템즈(CSCO)가 12일(현지시각) 월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회계연도 2분기(지난해 12월~올해 1월) 실적과 이번 분기 낙관적인 매출 전망을 내놓은 뒤 주가가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약 6% 급등했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시스코는 이날 성명에서 이번 분기(2~4월) 매출이 139억~141억 달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139억 달러 대비 높은 수치다.

시스코는 또한 2025 회계연도 조정 순이익 전망을 LSEG가 조사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3.66달러를 웃도는 주당 3.68~3.74달러로 제시했다.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 매출 목표치도 560억~565억 달러로 약 10억 달러 상향 조정했다. 이는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559억9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치다.

블룸버그는 ”기업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컴퓨팅 인프라에 더 큰 비용을 지출하면서 시스코가 이번 분기 낙관적인 매출 전망을 내놨다“고 평가했다.

척 로빈스 시스코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AI가 더욱 보편화됨에 따라 고객이 네트워크 인프라를 확장하고 데이터 용량 요구 사항을 늘리면서 우리는 동급 최고의 AI 보안을 채택하도록 지원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지난 1월25일 마감된 회사의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14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월가 평균 추정치인 139억 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회사의 2분기 매출이 증가한 것은 1년 만에 처음으로 지난해 데이터 처리 기업 스플렁크를 인수한 효과를 톡톡히 봤다.

해당 분기 조정 주당 순이익(EPS)은 94센트로 역시 월가 예상치인 91센트를 상회했다.

이날 정규 거래에서 0.16% 상승한 62.53달러에 마감한 시스코 주가는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6% 넘게 상승 중이다. 시스코 주가는 실적 발표 이전까지 올해 5.5% 상승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저작권자 ⓒ 글로벌이코노믹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목록보기
밸류라인

결제 처리중 입니다...

중복결제가 될 수 있으니 페이지를 새로고침 하거나 이동하지 마시고 잠시 기다려주세요.

구독취소 처리중 입니다...

취소 에러가 날 수 있으니 페이지를 새로 고침하거나 이동하지 마시고 잠시 기다려주세요.

카드변경 처리중 입니다...

카드변경 에러가 날 수 있으니 페이지를 새로 고침하거나 이동하지 마시고 잠시 기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