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스트라이크, S&P500 편입 소식에 주가 7% 급등
이수정24.06/11 목록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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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24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 사진=AFP/연합뉴스


사이버보안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인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에 편입된다는 소식에 주가가 10일(현지시각) 뉴욕 주식시장에서 7% 넘게 급등했다.

S&P 다우존스 인덱스는 지난 7일 성명에서 글로벌 투자회사인 KKR과 인터넷 도메인 등록업체인 고대디(GoDaddy)와 함께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S&P500 지수에 편입된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의 지수 편입 결정은 분기별 지수 재조정의 일환으로 오는 6월24일부터 적용되며 기존의 로버트하트, 코메리카, 일루미나를 대신하게 된다.

통상적으로 벤치마크 지수인 S&P500에 편입된 기업들의 주가는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매니저들이 정기적인 포트폴리오 업데이트에 편입 내역을 반영하면서 발표 후 랠리를 펼치는 경향이 있다.

에버코어의 애널리스트들은 고객 메모에서 “지수 추종 세력들이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식을 최대 3000만 주 매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최근 5개 분기 동안 수익을 내며 S&P500 지수 편입 요건을 충족한 바 있다. 시가총액이 900억 달러가 넘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S&P500 기업 중간값의 두 배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조지 커츠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주말 링크드인 게시물을 통해 “이 놀라운 이정표는 2011년 창립 이래 우리 팀, 고객, 파트너가 보여준 노력과 헌신 및 신념의 증거”라고 밝혔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가는 이날 급등하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주가는 지난해 142% 급등에 이어 연초 이후 상승률도 46%에 달했다.

S&P500 지수 편입 소식에 KKR 주가도 이날 11.18% 급등했다. 도이체방크는 KKR의 목표주가를 120달러에서 129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은 ‘매수’ 등급을 유지했다.

고대디 주가는 이날 1.92% 상승 마감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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