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풍 패스트푸드 치폴레, 1분기 영업 예상 외로 잘했다
정대민23.04/26 목록보기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23억7000만달러 매출…주가 폐장 후 7%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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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음식 패스트푸드 체인 치폴레 로고. 사진=치폴레

멕시코풍 패스트푸드 체인 치폴레멕시칸그릴(CMG)(이하 치폴레)이 매장 당 매출 성장에 힘입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1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24일(현지시간) 주가 역시 폐장 후 7% 이상 상승했다.

25일 CNBC에 따르면 치폴레는 전년 동기 20억 달러에서 17.2% 증가한 23억7000만 달러(약 3조17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애널리스트들의 매출 예상치 23억4000만 달러를 조금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장 당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하여 스트릿어카운트(StreetAccount)의 예상치인 8.6%를 상회했다.

1분기 순이익은 2억9160만 달러(약 3900억 원)로 전년 동기 1억5830만 달러에서 크게 증가했다.

1분기 주당 순이익 역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8.92달러를 조금 넘는 10.50달러를 나타냈다.

메뉴 가격 인상과 아보카도 가격 하락으로 전년 동기 대비 이익 마진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인상된 메뉴 가격에도 1분기 치폴레 매장 방문객 수는 약 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온라인 주문이 해당 분기 매출의 거의 4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경영진은 서비스 속도와 정확성을 개선하기 위해 더 빠르고 일관되게 조리되는 새로운 그릴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매장 주문과 온라인 주문 모두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제조 라인을 구분해 직원을 배치하는 방법을 실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치폴레는 지난 분기 동안 드라이브 스루 전용 34곳을 포함한 41곳의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 올해 총 신규 출점 계획은 255~285 곳이였다.

치폴레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매장 당 매출 성장률을 한 자릿수 중후반 대로 예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StreetAccount의 예상치인 5.8%와 거의 비슷한 수치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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