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 인사이트] 전기차 종목, 테슬라 주도로 올해 상승 반전
김미혜23.02/09 목록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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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로고. 사진=로이터

지난해 폭락했던 전기차 관련 종목들이 올해 대장주 테슬라를 중심으로 반등세로 돌아섰다.

테슬라(TSLA)는 물론이고 리비안자동차(RIVN) 같은 전기차, 차지포인트 홀딩스(CHPT) 등 충전, 자율주행 등 관련 기술 업체들이 일제히 상승세다.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들도 큰 폭으로 올랐다.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아이셰어즈 자율주행전기차·기술 ETF는 지난해 38% 가까이 급락했지만 올들어 23%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전기차 가격전쟁이 호재로 작용

역설적이게도 테슬라가 시작한 전기차 가격 전쟁이 전기차 시장ㅇ 전체의 판을 키워 전기차 관련 종목들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미국 재무부가 세제혜택을 받는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대상을 확대하면서 모델Y 가격이 2~3% 다시 오르기는 했지만 테슬라는 올해 전기차 가격을 최대 20% 할인했다.

테슬라가 가격을 인하한 뒤 포드자동차가 머스탱 마크-E 전기SUV 가격을 낮췄다.

제너럴모터스(GM), 리비안 등은 가격 인하 움직임이 없지만 비용절감 노력으로 주가가 오르고 있다.

리비안은 최근 현금 잠식 속도를 늦추기 위해 전체 직원의 6%를 내보내겠다고 발표했다.

에드먼즈에 따르면 지난해 미 신차 판매의 5%를 차지하며 1년새 2배 성장한 전기차는 올해에도 수요 증가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골드만삭스도 지난주 분석노트에서 기술혁신 속에 2030년까지 전기차 생태계가 상당한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낙관한 바 있다.

이노비즈

팩트세트에 따르면 전기차 관련 산업을 담당하는 애널리스트들의 매수 추천은 과반을 먼는다.

이들이 제시하는 1년 뒤 평균 목표주가는 지금보다 최소 10% 높다.

애널리스트들이 가장 많이 추천하는 종목은 자율주행 시스템에 들어가는 센서를 만드는 업체 이노비즈 테크놀러지스다.

팩트세트에 따르면 이 종목을 담당하는 애널리스트 6명 가운데 5명이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지금보다 82% 높은 수준이다.

이노비즈는 이스라엘 업체로 지난해 8월 독일 폭스바겐에 센서와 관련 소프트웨어를 납품하기로 계약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올들어 주가는 33% 가까이 급등했다.

차지포인트

애널리스트들이 선호하는 또 다른 종목은 전기차 충전설비 제조업체 차지포인트이다.

코웬과 JP모건이 올해 최고 유망종목으로 꼽는 등 담당 애널리스트 70%가 매수를 추천하고 있다.

지난해 주가가 반토막났지만 올해 들어 30% 넘게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앞으로 주가가 70% 더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비안

지난해 주가가 82% 폭락한 리비안도 올해에는 낙폭을 만회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들어 8%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애널리스트들은 주가가 지금보다 90%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담당 애널리스트의 절반을 조금 넘는 54%가 매수를 추천하고 있다.

한편 전기차 관련주 흐름은 이날 엇갈렸다.

대장주 테슬라가 상승세를 지속해 4.48달러(2.28%) 오른 201.29달러로 마감하며 200달러 선을 회복했다.

리비안 역시 0.17달러(0.85%) 오른 20.08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이노비즈는 0.14달러(2.68%) 내린 5.08달러, 차지포인트는 0.26달러(2.09%) 하락한 12.18달러로 장을 마쳤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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