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CDW, IT솔루션 사업부 성장 주목
20.12/18 목록보기
*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주투영님의 기고입니다.

< CDW코퍼레이션: 리밸류에이션 기대감과 실적 반등 모멘텀이 공존>



CDW 기업 소개
CDW는 기업, 정부, 교육, 헬스케어 고객사들에게 테크놀로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시가총액 $19B(21조원)의 회사로 미국, 캐나다, 영국에서 사업을 영위중이다.

작년 매출액은 $18B이었고 1만명 이상의 임직원을 고용중이며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 리스트에 178위로 랭크 되어있는 규모가 있는 회사다.
동사는25만명의 고객에게 IT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써 수많은 브랜드와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기에 사업의 안전성이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


매출액 또한 매년 꾸준히 성장하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매출비중은 노트북과 같은 하드웨어 매출 79.8%, 소프트웨어 매출 14.6%, 서비스 및 기타 매출 5.6%로 구성된다.



2015년~2019년 매출성장률은 CAGR 6.8%로 매출성장률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꾸준한 매출 성장 및 이익성장에 의미가 있다고 본다.



동사 주가는 그동안 부진한 흐름이었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 1년간 42.8% 상승한 반면 동사 주가는 5.59% 하락한 흐름을 보였다.
다만 동사의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등 고성장 카테고리 관련 매출액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코로나로 인한 실적 부진은 일시적인 것을 감안한다면 주가 부진은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비즈니스모델 분석

동사는 폭넓은 고객베이스를 통해 고객들과 고객들이 찾는 적절한 제품 및 솔루션을 판매하는 회사들을 연결해준다.
중소기업, 대기업, 공립학교, 대학교, 주정부, 연방정부, 병원 등 여러 상황에 맞게 고객들의 니즈에 따라 제품을 소싱하고 판매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소프트웨어 솔루션 또는 하드웨어를 판매중인 테크놀로지 기업들은 동사의 넓은 고객베이스에 판매를 하기 위하여 동사와 계약을 하게 된다.   

IT솔루션 사업부 성장성에 주목


출처: CDW Investor Presentation(2020.08)

위 사진은 동사와 계약중인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회사들이다.

동사는 250개가 넘는 퍼블릭, 프라이빗,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고 Azure, AWS 등의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들과 비즈니스 관계를 맺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천개의 소프트웨어 솔루션 리셀러들이 치열하게 경쟁중인 시장에서 나름 규모가 있는 CDW가 향후 시장점유율을 늘릴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있다.

일례로, 경영진에 따르면 CDW와 하위 3개 업체들의 비중은 시장 규모의 10%도 안된다.

미국, 캐나다, 영국 시장을 모두 더할 경우 CDW매출액은 전체 시장 규모의 2%로, 시장점유율 상승 기대감이 상당하다고 볼 수 있다.

코로나 영향 분석

지난 5년간 꾸준히 성장한 회사지만 코로나 타격은 피할 수 없었다.

동사 매출액은 2분기 -5.7%로 전년 대비 역성장을 했고 3분기 역시 YoY -3.0%으로 역성장을 지속했지만 전분기 대비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

동사 매출의 11%를 차지하는 헬스케어 섹터가 가장 타격이 컸는데, 2분기 기준YoY 10% 초반대의 역성장을 했다.
반면 교육 관련 매출은 2분기 YoY 13% 증가하며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 교육 증가세의 수혜를 봤다.

클라우드 사업부 또한 코로나 이후 기업들의 클라우드 이용률 증가로 전년 대비 순조로운 성장을 했다.

경영진에 따르면 클라우드 관련 매출은 최근 두자리 수 증가했는데 이는 애널리틱스, 콜래보레이션, 데이터 저장 및 리커버리, 컴퓨팅 그리고 보안 카테고리의 고성장 덕분이었다고 한다.

긍정적인 부분들

동사는 지난 10년간 CAGR 11%의 영업이익 성장을 해온 매출, 이익이 꾸준히 성장중인 회사다.

뛰어난 현금창출능력 덕분에 레버리지 비율 또한 2010년 7.5배에서 현재 2.0배로 크게 줄어들었다.
현금만 2분기 말 기준 $958 million을 보유중이며 필요하다면 $2.0B 까지의 추가 대출이 가능하다.


출처: CDW Investor Presentation(2020.08)

지난 10년간 매출성장률 8% 보다 영업이익 성장률이 3% 가까이 더 높았는데, 이는 매출성장률보다 이익성장률이 더 높은 규모의 경제임을 볼 수 있다.

밸류에이션

동사의 내년 EPS 컨센서스는 $6.33으로, 이를 바탕으로 PER은 현주가 $132.83 대비 21.0배에 거래 중이다.
피터린치가 밸류에이션에 유용하게 사용한 PEG는 PER을 EPS 성장률로 나눈 것인데, 이익성장률에 따라 적정 PER가 결정된다는 단순한 공식이다.



PEG가 1.0 이상이면 고평가, 그 이하면 저평가라고 볼 수 있는데, 동사는 10% 정도 이익성장률에 PER 20을 받고 있으므로 PEG가 2.0으로 고평가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성장성이 높은 소프트웨어 사업 매출을 고려하면 이러한 프리미엄이 용인될 수 있다고 본다.





일례로 동사의 지난 3년간 소프트웨어 매출은 2017년 $2.15B, 2018년 $2.31B, 2019년 $2.63B로 작년 기준 14% 정도 성장을 하며 타 사업부 대비 고성장을 하고 있는걸 볼 수 있다.
다만 코로나 영향으로 3분기 소프트웨어 사업부 매출성장률은 2%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은 단기적 주가에 부담 요인이다.


결론



위 표를 보면 알 수 있듯 동사는 폭넓은 고객베이스를 통해 꾸준히 고객사 니즈에 맞는 제품들을 소싱하고 판매함으로써 카테고리 확장과 신규 사업 진출을 통해 성장을 지속해 나갈 수 있었다.
다만 향후 수년간 기대할 수 있는 이익성장률이 10%인 상황으로 만약 PEG 2.0인 현 수준 밸류에이션이 유지될 경우 기대수익률 또한 매년 10%로 시장수익률 하회 가능성이 있다.

어도비(ADBE)같은 경쟁사들은 FWD PER 32의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지만 매년 이익성장률이 25%~30%로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밸류에이션이 유지될 경우 성장성이 높은 경쟁사들 대비 기대수익률이 다소 낮은 부분은 아쉽다.

하지만 코로나 타격으로 올해 주가 또한 거의 상승하지 않았다는 점, 내년부터 다시 매출액이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이란 점을 고려하면 안전마진이 있는 상황이라고 본다.

내년을 본다면 나스닥 및 테크놀로지 주식 전반적인 밸류에이션 상승에 따른 리밸류에이션과 실적 반등세 만큼의 주가 상승을 함께 기대해볼 수 있는 구간으로 판단된다.  
목록보기
밸류라인

결제 처리중 입니다...

중복결제가 될 수 있으니 페이지를 새로고침 하거나 이동하지 마시고 잠시 기다려주세요.

구독취소 처리중 입니다...

취소 에러가 날 수 있으니 페이지를 새로 고침하거나 이동하지 마시고 잠시 기다려주세요.

카드변경 처리중 입니다...

카드변경 에러가 날 수 있으니 페이지를 새로 고침하거나 이동하지 마시고 잠시 기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