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나스닥 3% 폭등... 애플·인텔, 3%대 상승
김미혜21.12/08 목록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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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7일(현지시간) 3대 지수 모두 급등세로 마감했다. 이틀 연속 급등세다.

6일 주식시장은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를 구성하는 가치주가 이끌었다면 이날은 기술주가 시장 상승을 견인했다.

나스닥 지수는 전일비 461.76 포인트(3.03%) 폭등한 1만5686.92로 올랐다. 3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95.08 포인트(2.07%) 급등한 4686.75, 다우지수는 492.40 포인트(1.40%) 뛴 3만5719.43으로 올라섰다.

'월가 공포지수'로 부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5.21 포인트(19.17%) 급락한 21.97을 기록했다.

6일에 이어 이날도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11개 업종 모두가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기술업종이 3.5% 폭등하며 상승흐름을 주도했다.

CNBC에 따르면 기술 업종은 3.51% 폭등했고, 통신서비스 업종은 1.3% 올랐다.

재량적 소비재는 2.36%, 필수 소비재는 0.23% 상승했다.

유가 폭등세 속에 에너지 업종은 2.28% 급등했고, 금융 업종도 1.8% 뛰었다.

보건 업종은 1.25% 올랐고, 산업과 소재 업종도 각각 1.03%, 1.51% 상승세를 기록했다.

부동산은 1.75%, 유틸리티 업종은 0.75% 상승했다.

국채 수익률도 일제히 올랐다.

기준물인 10년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0.044%포인트 오른 1.478%, 장기 금리 기준물인 30년물은 0.044%포인트 뛴 1.802%를 기록했다.

주식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변이 우려가 크게 완화된데다 중국 중앙은행이 통화완화 정책에 들어간 덕에 큰 폭의 상승세를 탔다.

중국인민은행(PBOC)은 6일 지불준비율을 8.9%에서 8.4%로 낮추기로 했다.

6일 무너지면서 일시적으로 약세장에 진입하기도 했던 전기차 업체 테슬라(TSLA)는 부진을 털어내듯 42.74 달러(4.24%) 급등한 1051.75 달러로 올랐다.

기술주 약세 속에서도 막대한 보유 현금을 무기로 홀로 상승세를 보였던 애플(AAPL)도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5.86 달러(3.54%) 뛴 171.18 달러로 장을 마쳤다.

MKM 파트너스가 '중립'에서 '매수'로 추천 등급을 높인 스타벅스(SBUX)는 2.90 달러(2.56%) 오른 116.26 달러로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8.73 달러(2.68%) 뛴 334.92 달러를 기록했다.

2017년 인수한 이스라엘 자율주행 기업 모빌아이를 분사하기로 한 인텔(INTC)도 주가가 크게 올랐다. 1.58 달러(3.10%) 상승한 52.57 달러로 장을 마쳤다.

데이트 애플리케이션 업체 범블(BMBL)은 3.23 달러(9.71%) 폭등한 36.48 달러로 올랐다.

JP모건이 범블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한 여파가 컸다. 목표주가는 6일 종가 33.25 달러보다 65% 높은 55 달러로 유지했지만 주가는 크게 올랐다.

한편 6일 대폭 오르며 주식시장 오름세를 이끌었던 여행관련주는 흐름이 엇갈렸다.

보잉(BA)은 2.95 달러(1.43%) 오른 208.83 달러, 항공기 엔진을 만드는 제너럴일렉트릭(GE)은 1.54 달러(1.60%) 상승한 97.55 달러로 올랐지만 항공사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아메리칸항공(AAL)은 0.04 달러(0.22%) 내린 17.89 달러, 유나이티드항공(UAL)은 0.58 달러(1.32%) 하락한 43.41 달러로 마감했다.

크루즈 업체 카니발(CCL)은 0.09 달러(0.48%) 밀린 18.50 달러, 호텔체인 매리엇 인터내셔널(MAR)은 0.17 달러(0.11%) 밀린 156.53 달러로 장을 마쳤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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