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P 재판 확정…英 민사법원 사상 최대 규모 집단소송?
글로벌이코노믹22.12/23 목록보기
브라질 광산폐기물 붕괴 참사로 15조원 손해배상 소송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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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P그룹 로고. 사진=로이터


브라질 광산폐기물 붕괴 참사와 관련된 BHP그룹의 재판 날짜가 2024년 4월로 확정됐다.

22일(현지시간) 현지 외신에 따르면 영국에서 민사소송을 제기한 원고 측은 BHP그룹에 약 100억 파운드(약 15조4400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소송은 BHP그룹이 운영 중인 브라질 광산에서 폐기물 더미가 무너져 19명이 사망하고 인근 강이 오염돼 BHP그룹에 손해 배상을 청구한 건이다. 2024년 예정된 공판 심리는 사건 발생 거의 9년 만에 열리는 것이다.

피놀라 오패럴 영국 판사는 "소송의 규모와 성격을 고려할 때, 이제는 더 이상의 지연을 피하고 분쟁의 결론을 내는데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어야 할 때"라고 밝혔다.

40만 명이 넘는 브라질 청구인들을 대표해 이 사건을 주도하고 있는 포구스트굿헤드에 따르면 런던에 상장된 BHP의 전·현직 임원들은 이번 참사에서 자신들의 역할과 관련해 대질 심문을 받게 된다.

이는 영국 민사법원 역사상 최대 규모의 집단소송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BHP는 자사 법률 고문들이 세부 사항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적절한 방식으로 소송에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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