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1위 아마존, 원전에 올인
김미혜24.10/17 목록보기
article box
인공지능(AI) 핵심인프라인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아마존이 막대한 전력 수요를 충당하는 방안으로 소형원자로를 선택했다. 사진=로이터


인공지능(AI) 핵심인프라인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아마존(AMZN)이 막대한 전력 수요를 충당하는 방안으로 소형원자로를 선택했다.

원자력 발전을 통해 데이터센터 전력을 충당하기로 하고 원자력 발전에 올인하기로 했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부문인 아마존 웹 서비스(AWS)는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다.

3개 업체와 소형원전 계약

아마존은 16일(현지시각) 막대한 데이터센터 전력을 소형 원자력 발전을 통해 충당하겠다는 확실한 의지를 드러냈다.

아마존은 미국 버지니아주 발전 업체인 도미니언 에너지, 워싱턴 주의 노스웨스트와 소형 원자력 발전을 통한 전력 공급 계약을 맺었다.

아마존은 도미니언 원전 인근에 소형모듈원전(SMR)을 설치해 300MW 이상의 전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노스웨스트에는 4개 SMR 건설 사업을 지원하고, 여기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공급받게 된다.

아마존은 노스웨스트에 원자로와 연료를 공급하는 X-에너지에도 투자하고 있다.

아마존은 도미니언, 노스웨스트, X-에너지와 협력에 5억달러 이상을 쏟아 붓기로 했다.

앞서 3월에는 탈렌에너지와 원전을 통한 전력 공급에 합의한 바 있다.

SMR

체르노빌 원전, 후쿠시마 원전 사고 등 대형 원전 사고가 심각한 인명, 환경 피해를 낸 것과 달리 소형 원자로인 SMR은 사고가 나도 대형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덕분에 전력을 공급받는 곳에서 멀리 떨어진 바닷가에 설치되는 것이 대부분인 대형 원자력 발전소와 달리 SMR은 대도시 안에도 설치가 가능하다.

수송하면서 낭비되는 전력이 그만큼 적다는 뜻으로 에너지 효율EH 높다.

아울러 규모가 작다 보니 건설 기간도 대형 원자로에 비해 훨씬 짧아 계획 입안 뒤 실제 전력 생산까지 걸리는 기간이 길지 않다.

원전에 매달리는 AI

전기 잡아 먹는 하마인 AI의막대한 전력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원전으로 방향을 틀고 있는 곳은 아마존 만이 아니다.

알파벳 산하 구글도 14일 원자력 발전 업체 카이로스 파워에서 전력을 공급받기로 했다.

이 역시 SMR로 오는 2030년 가동이 목표다.

‘스리마일 섬’ 원전 사고로 미국의 원전 붐에 찬물을 끼얹었던 컨스털레이션 에너지도 사고가 난 원자로가 아닌 3년 전 경제성으로 인해 가동이 중단됐던 원전 1기를 재가동해 마이크로소프트(MS)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기로 계약했다.

한편 X-에너지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는 관계가 없다.

머스크의 에너지 업체는 에너지X로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리튬 추출 신기술을 개발하는 곳이다.

X-에너지는 2009년 설립된 민간 원자로 연료 업체로 창업자는 캄 가파리안이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저작권자 ⓒ 글로벌이코노믹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목록보기
밸류라인

결제 처리중 입니다...

중복결제가 될 수 있으니 페이지를 새로고침 하거나 이동하지 마시고 잠시 기다려주세요.

구독취소 처리중 입니다...

취소 에러가 날 수 있으니 페이지를 새로 고침하거나 이동하지 마시고 잠시 기다려주세요.

카드변경 처리중 입니다...

카드변경 에러가 날 수 있으니 페이지를 새로 고침하거나 이동하지 마시고 잠시 기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