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이 큰 돈을 건 차세대 AI 3종목
글로벌이코노믹23.08/08 목록보기
애플·아마존·스노우플레이크 합치면 총 투자 자산의 47%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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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워런 버핏이 이끄는 미국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 주가가 급등한 가운데 이 회사의 주식 포트폴리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투자전문 매체 모틀리 풀은 7일(현지 시각) 버핏이 인공지능(AI)에 큰 돈을 걸고 있다는 것은 투자자들이 지나칠 수도 있다며 3개 종목을 소개했다.

1. 애플(AAPL)

AI의 미래에 대한 버핏의 베팅 대부분은 버크셔 해서웨이가 시가총액 기준으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주 애플에 달려 있다.

애플의 AI 솔루션 통합은 2011년에 아이폰 4s에 '시리'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늘었다. 음성 명령 지원은 2011년부터 모든 아이폰에서 일반화되었으며, 다른 스마트폰 회사들도 그 뒤를 따랐다.

하지만 애플의 AI 활용은 '시리'를 훨씬 뛰어넘는다. 아이폰이 텍스트에서 자동 수정 및 단어 제안을 활용하는 방식과 사진에서 반려동물을 식별하는 기능에 머신 러닝 기술이 활용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전에는 애플의 머신 러닝 솔루션이 사람만 식별할 수 있었다면, AI 기반의 새로운 사진 인식 솔루션은 사진에서 고양이와 개를 인식할 수 있다.

AI는 또한 애플 워치와 최근 공개된 가상-증강 현실 비전 프로 헤드셋의 성공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다.

2. 아마존(AMZN)

버핏과 버크셔의 투자팀이 큰 베팅을 하고 있는 두 번째 인공 지능 주식은 전자상거래 회사 아마존이다.

버크셔가 보유한 아마존 주식 1,050만 주 이상은 지난 3일 종가 기준으로 13억 6000만 달러의 가치가 있다.

아마존은 전 세계를 지배하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를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AI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아마존의 AI 기반 추천 엔진은 사용자가 보고, 구매하고, 장바구니에 담은 내용을 분석하여 새로운 제품을 추천한다.

또한 사용자가 음성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AI 비서 '알렉사'를 활용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2022년 말 기준, 알렉사는 전 세계 스마트 스피커 시장에서 28%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이는 2위 업체인 알파벳의 구글 네스트보다 11% 포인트 앞선 수치다.

하지만 아마존은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AI 솔루션을 도입하고 있다. 아마존의 운영 현금 흐름과 영업이익의 핵심 동력인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부문인 아마존 웹 서비스(AWS)를 통해 기업은 제너레이티브 AI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으며, 아마존의 추천 엔진이 쇼핑객의 삶을 단순화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머신러닝 솔루션을 활용하여 고객과의 상호 작용을 개선할 수 있다.

2023년 첫 6개월 동안 AWS는 435억 달러의 매출(아마존 순매출의 16.6%)과 105억 달러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아마존의 다른 모든 부문은 6월 말까지 총 20억 달러의 영업이익을 거두는 데 그쳤다.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지출이 아직 초기 단계에 있기 때문에 AWS의 성장은 아마존의 주가를 크게 높일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3. 스노우플레크(SNOW)

세 번째 AI 주식은 데이터 웨어하우징 회사스노우플레크다.

지난 3일 종가 기준으로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유한 스노우플레이크 주식은 9억 8700만 달러에 달하며, 애플과 아마존에 대한 버크셔 해서웨이의 지분까지 합치면 총 투자 자산의 47%에 이른다.

스노우플레크는 가장 인기 있는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위에 구축된 클라우드 인프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경쟁 플랫폼에 데이터를 저장할 경우 데이터 공유가 골칫거리가 될 수 있는 반면, 스노우플레이크의 계층화된 솔루션은 회원들이 데이터를 원활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 가장 큰 소식은 스노우플레이크가 공급업체의 데이터 클라우드에 제너레이티브 AI 솔루션을 추가한다는 것이다. 지난 5월, 스노우플레이크는 제너레이티브 AI와 대규모 언어 모델 기술을 보유한 '니바' 인수를 완료했다.

고객이 제너레이티브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 외에도, 스노우플레이크는 고성능 컴퓨팅 데이터센터의 인프라 중추로 여겨지는 그래픽 처리 장치(GPU) 설계 및 판매업체인 엔비디아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 파트너십을 통해 스노우플레이크 사용자는 엔비디아의 고성능 GPU에 액세스할 수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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