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의 차세대 그래픽 카드 지포스 RTX 50 시리즈.
시소닉(Seasonic)의 PSU 전력량 계산기 업데이트를 통해 엔비디아의 차세대 그래픽 카드 지포스 RTX 50 시리즈의 예상 전력 소비량(TDP)이 유출됐다.
15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RTX 50 시리즈 최상위 모델인 RTX 5090의 TDP는 500W로, 이전 세대 RTX 4090보다 50W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RTX 5080은 350W, RTX 5070은 220W, RTX 5060은 170W, RTX 5050은 100W로, 전반적으로 이전 세대보다 전력 소비량이 증가했다. 특히 RTX 5060은 12GB VRAM을 기본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엔비디아(NVDA)는 10월경 RTX 5090 및 RTX 5080을 시작으로 블랙웰 아키텍처 기반 소비자용 그래픽 카드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시소닉의 PSU 전력량 계산기에는 AMD(AMD)의 차세대 프로세서 라이젠 9000 시리즈와 아직 출시되지 않은 라데온 RX 7990 XTX, RX 7500 XT 정보도 포함됐다. 라이젠 9000 시리즈는 이달 말 공식 출시 예정이며, 라데온 RX 7990 XTX와 RX 7500 XT는 RDNA 4 시대에 출시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유출 정보는 시소닉이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은 만큼, 실제 제품 사양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엔비디아와 AMD의 차세대 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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