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AMD 주가, 시간 외 거래서 하락한 이유 '주목'
김보관23.06/28 목록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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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NVDA)·AMD(AMD) 주가가 정규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after hours)에서 소폭 하락했다.

27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정규장에서 상승한 엔비디아·AMD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각각 3%가량 떨어졌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418.76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3.06%(12.44달러)오른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정규장 마감 후 이어진 시간 외 거래에서 3.01%(12.62달러) 하락하며 406.14달러를 기록했다.

AMD 역시 2.68%(2.88달러) 상승한 110.39달러로 장을 마감했으나 시간 외 거래에서 2.45%(2.70달러) 하락했다.

이날 시간 외 거래 주가 하락은 같은 날 월스트리트 저널(WSJ)의 보도 때문이다.

WSJ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의 상무부가 이르면 다음 달 초부터 엔비디아를 비롯한 다른 반도체 제조업체들에 대해 인공지능(AI) 칩의 중국 수출을 규제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내용이 사실일 경우 미국 정부의 허가 없이는 기업들이 중국을 비롯한 다른 우려 국가에 AI 칩을 배송하지 못하게 된다.

앞서 지난해 9월에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엔비디아에 "중국 및 홍콩으로 'A100'과 'H100' 수출을 중단하라"고 명령한 바 있다.

당시 엔비디아는 규제를 피해 전송 속도를 낮춘 'A800'과 'H800'을 수출용으로 제작했다.

그러나 현재 상무부가 검토하고 있는 신규 제재가 'A800'을 겨냥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샀다.

이번 규제가 현실화될 경우 엔비디아, AMD 등 AI 반도체 기업들이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한편 올해 들어 같은날 종가 기준 엔비디아 주가는 187%, AMD 주가는 70% 상승한 바 있다.



김보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eepi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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