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2분기에도 매수 포지션…아마존·애플 사고 버라이즌 팔았다
김다정22.08/16 목록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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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사진=로이터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2분기에도 주식을 추가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버핏은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매수 포지션을 취했지만 규모는 8분의 1 수준으로 줄였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16일(현지시각)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공개한 버크셔 해서웨이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버크셔는 올 2분기 62억달러(약 8조1158억원) 규모의 주식을 매입했다.

버크셔의 이번 투자에서 눈에 띄는 것은 금융주 투자다.

버핏은 2분기에 자동차 금융 및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기업인 앨리 파이낸셜(ALLY)에 큰 투자를 단행해 지분 규모를 3배 이상 늘렸다.

버핏은 1분기에 씨티 그룹에 투자하는 등 1·2분기 연속 금융주 투자를 단행했다. 버크셔의 금융주 투자는 종종 버핏이 앞으로의 경제 전망을 보는 지표로 활용되기 때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버핏은 코로나가 시작되었던 2020년에 JP모건 체이스와 골드만삭스 주식을 매각했다.

◇매수한 종목

버크셔는 6월 말에 10억달러를 투자해 앨리 파이낸셜 주식(ALLY) 3000만 주를 매수했다. 리피니티브 데이터에 따르면 버크셔는 앨리 파이낸설의 9.7% 주식을 보유한 최대 주주 중 하나가 되었다.

엘리 파이낸셜 외에 버핏이 2분기 매수한 종목은 아마존(AMZN)과 애플(AAPL)이다. 버핏은 2분기에 아마존 주식 1000만주를 추가로 매입했다. 애플은 현재 버크셔의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40% 이상의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 외에도 버핏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수 중인 액티비전 블리자드(ATVI)의 주식도 400만주 가량 매수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인수 성공에 배팅한 것으로 보인다.

또 버핏은 옥시덴탈 패트롤리움(OXY)과 셰브런(CVX) 등 에너지 주식도 추가 매입했다.

◇매도한 종목

버크션는 지난 1분기에 버라이즌(VZ) 주식의 99%를 정리한 데 이어 이번 분기에 버라이즌 주식을 모두 처분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제너럴 모터스(GM), UB뱅코프(USB), 크로거(KR)의 주식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버핏은 이번 달에 버크셔가 6월부터 자사주 매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버핏은 보통 시장이 매력적이지 않거나 지나치게 고평가 되어있다고 여길 때 자사주 매입을 시행한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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