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2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사진=EPA/연합뉴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28일(현지시간) 애플(AAPL)이 인공지능(AI)에 돈을 쏟아붇고 있으며 ‘올해 후반(later this year)’에 생성형 AI 사용 계획에 대해 더 많이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쿡 CEO는 이날 애플의 연례 주주총회에서 “애플이 생성형 AI의 놀라운 잠재력을 믿고 있으며, 이것이 우리가 현재 이 분야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것이 생산성, 문제 해결 등과 관련해 사용자에게 혁신적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쿡 CEO의 이날 발언은 회사가 전일 애플카 프로젝트를 중단한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미국 경제 매체 CNBC는 애플이 오픈AI의 GPT나 구글의 제미나이와 같은 모델에 대항할 경쟁 제품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올해 후반에 생성형 AI를 사용할 계획에 대해 발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매체는 애플이 종종 6월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새로운 소프트웨어 제품이나 기능을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쿡은 "올해 후반에 미래를 재정의할 수 있는 또 다른 기술인 생성형 AI의 새로운 지평을 열 방법을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쿡은 이날 비전프로의 손 동작 추적 도구, 애플 워치의 심박수 알림과 맥북 안에 있는 애플 칩 등에서 AI가 이미 작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모든 AI 프로젝트의 어머니'라고 불렀던 애플카 프로젝트에 대한 질문은 받지 않았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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