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STOCK BRIEF]혼조 마감..CPI 예상치 상회
23.09/14 목록보기
뉴욕증시가 8월 소비자물가지수 CPI를 소화하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 지수가 0.2% 하락한 반면 나스닥 지수와 S&P 500 지수는 각각 0.29%, 0.12% 올랐습니다. 

Top 5 종목 중 시총 1위 애플만 하락했습니다. 

전날 시장의 최대 관심사였던 아이폰15이 공개됐지만, 디자인이나 성능이나 깜짝 놀랄 만한 변화는 없었다는 실망감에 전일 장에서도 애플의 주가는 떨어졌습니다. 

이후 중국 외교부가 아이폰 금지령과 관련해 정부 차원의 금지법 또는 금지 정책을 만든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플 주가는 1% 넘게 빠지며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1.29%, 아마존은 2.56% 올랐습니다. 

억만장자 투자자 론 배론이 테슬라가 2030년이면 지금보다 4~5배는 커져 있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테슬라 주가도 1% 넘게 급등했습니다. 

메타도 1.14% 상승했습니다. 

유가 상승 여파로 항공주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아메리칸 에어라인스 그룹의 주가는 유가 상승과 인건비 영향에 따른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에 5%대 하락했습니다.

제트블루 에어웨이스는 3%대 내렸고,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스도 1%대 하락했습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다음주 미국 금리결정을 앞두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유가에 주목했습니다.

개장 전 발표된 8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올라 전월의 3.2% 상승을 웃돌았습니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3.6% 상승을 소폭 웃돕니다.

계절 조정 기준 8월 CPI는 전월 대비 0.6% 상승해 전월 0.2% 상승보다 높아졌습니다.

8월 헤드라인 물가는 유가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어느 정도 상승이 예상돼 왔습니다.

휘발유 가격은 한 달간 10.6% 상승했고 항공료도 4.9% 올랐습니다.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8월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올라 전달의 4.7% 상승보다 크게 둔화했습니다.

4.3% 상승률은 2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근원 CPI 전월 대비 상승률은 0.3%로 시장 예상치와 전월의 0.2% 상승은 웃돌았습니다.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던 유가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습니다. 

WTI가 소폭 떨어지며 배럴당 88달러선에서 마감한 반면 브렌트유는 소폭 오르며 계속해서 92달러를 상회했습니다. 

국채금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하락했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가 소폭 떨어져 4.2%대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드레이터스 앤드 멜론의 빈센트 라인하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보고서는 좋은 소식이 전해지는 것을 방해하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행복한 게임을 이야기하기 어렵게 했다"고 말했습니다.그는 "다음 FOMC 결과는 문제 없을 것"이라며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봤습니다.

이어 "연준은 시그널을 보내지 않았고, 시장 참가자들도 조치를 기대하지 않았다"며 "연준이 긴축 속도를 늦췄기 때문"이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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