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금리를 더 올려야 할 수도 있다는 발언을 하면서 금리가 더 인상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주식이 급락했습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574.98포인트(1.72%) 하락한 32,856.46으로 마감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1.53% 하락한 3,986.37로 마감하며 4,000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25% 하락한 11,530.33에 마감했습니다.

주요 지수가 하락하면서 2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인 5%로 뛰어올랐습니다. 화요일 매도세로 다우지수는 2023년 마이너스 영역에 진입해 약 0.9% 하락했습니다. S&P와 나스닥 지수는 올해 들어 각각 약 3.8%와 10.2% 상승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화요일 오전 상원 은행, 주택 및 도시 문제위원회 발언에서 "최근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강세를 보였으며, 이는 궁극적인 금리 수준이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높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데이터의 총합이 더 빠른 긴축이 필요하다는 것을 나타내면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되어있을 것입니다."

이 발언은 연준이 3월 21~22일 열리는 다음 정책 회의에서 지난달의 25bp 인상보다 더 큰 폭의 금리 인상을 고려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입니다.

또한 모건 스탠리에 따르면 연준은 3월 회의에서 경제 지표의 강도에 따라 0.5%포인트 금리 인상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은 연준이 곧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희망에도 불구하고 연방기금의 최고 금리(종료 금리라고도 함)가 이전 예상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일 수도 있습니다.

"놀라운 소식은 아니지만 급격한 랠리 이후 시장에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소식입니다. 연준의 최우선 과제는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이며,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지속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을 고려하기 시작했고, 이는 장기 투자자에게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 수 있으며 물가가 더 높아질 위험이 있습니다."

투자자들이 추가 금리 인상으로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을 우려하면서 은행주가 하락세를 주도했습니다. 

웰스파고는 4.7% 하락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는 각각 3% 정도 하락했습니다. 애플,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가 각각 1% 이상 하락하는 등 대형 기술주 역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항공주는 법무부가 제트블루의 스피릿항공 인수를 막기 위해 소송을 제기한 이후 전반적인 시장 하락세를 반전시켰습니다. 이번 발표로 항공사 합병으로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는 일부 투자자의 우려가 줄어들었습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3% 상승했습니다. 델타항공과 아메리칸 항공은 각각 1.6%와 1.5% 상승했습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은 금요일 오전에 발표될 2월 고용보고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연준이 금리 인상을 지속할 수 있는 탄력적인 노동시장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다우존스 조사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지난달에 22만 5천 개의 일자리가 추가되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매파적 긴축발언 등 영향으로 급락세를 나타냈습니다. 국제유가는 6거래일만에 하락반전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4월물가격은 전거래일보다 3.58%(2.88달러) 하락한 배럴당 77.58달러에 마감됐는데, 이날 WTI 하락률은 두달만에 최대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