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STOCK BRIEF]나스닥 3% 급등 마감..다우는 소폭 하락
23.02/03 목록보기
뉴욕증시는 전날의 연방준비제도금리 인상을 소화하며 지수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습니다. 메타가 20% 이상 폭등하며 기술주 랠리를 이끌면서 나스닥지수는 3% 이상 급등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02포인트(0.11%) 하락한 34,053.94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0.55포인트(1.47%) 상승한 4,179.76으로, 나스닥지수는 384.50포인트(3.25%) 급등한 12,200.82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을 비롯해 각국의 긴축 행보와 메타 등 기술 기업의 실적, 경제 지표 등을 주목했습니다.

실적 공개를 앞둔 아마존(7.4%), 구글 모회사 알파벳(7.3%), 마이크로소프트(4.7%), 애플(3.7%) 등도 일제히 올랐습니다.

외신들은 미국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기술 분야 등 산업의 정리해고 발표에도 불구하고 노동 시장이 지속적인 탄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 대비 3000건 감소한 18만3000건으로 지난해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고,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그러나 시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 둔화를 언급하고, 미래의 정책 경로에 대해 이전보다 덜 확신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면서 덜 매파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파월 의장이 금융환경이 크게 바뀌지 않았다고 언급한 점에 투자자들은 안도했습니다.

전날 국채금리는 하락했고, 주가는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이날도 국채 금리 하락세는 지속됐으나 주가는 기술주만이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가치주들은 하락했습니다.

올해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연준의 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이 커지면서 기술주들이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마감 시점에 3.39% 근방에서 거래됐습니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과 잉글랜드 은행(BOE)도 기준금리를 각각 50bp 인상했습니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4.50%~4.75%로 올랐고, 영국의 기준금리는 4.0%로 인상됐습니다. ECB의 예금금리는 2.5%로 상승했습니다.

연준이 이들 중 가장 먼저 금리 인상 속도를 25bp로 내렸으며,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고 진단해 금리 인상 사이클의 막바지에 들어섰음을 시사했습니다.

국제유가가 3주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2일(현지시간) 미국 선물 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NYMEX)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0.69%(0.53달러) 하락한 배럴당 75.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0일 이후 최저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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