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중앙은행이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하자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92포인트(0.02%) 오른 34,092.96에 장을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2.61포인트(1.05%) 오른 4119.21에, 나스닥지수는 231.77포인트(2%) 뛴 11,816.32로 마감했습니다. 

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소폭 하락한 상태에서 출발한 뉴욕증시는 파월 의장이 통화 정책 변경 전까지 금리 인상 횟수와 관련, '두어 번'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대목에서 시장이 곧바로 반응을 보였습니다. 

파월 의장이 조심스러운 입장을 고수했지만 통화정책 기조 변경 가능성을 읽어낼 여지가 있다는 이유에 주요 지수들은 낙폭을 만회하고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월 민간 부문 고용은 직전 달보다 10만6천 명 증가했습니다.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19명 증가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 지난 12월 증가분인 23만5천 명의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S&P500 내 에너지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테슬라는 전장 대비 4.73%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날 장 마감 후 호실적을 공개한 AMD는 12.63%, 엔비디아는 7.20%  마이크로소프트(+1.99%), 아마존(+1.96%), 메타(+2.79%)도 일제히 올랐습니다.

운동기구업체 펠로톤의 주가는 분기 손실이 이전보다 줄었다는 소식에 25% 이상 급등했습니다.

스냅의 주가는 실망스러운 분기 매출에 10% 이상 하락했으며 UBS는 스냅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렸습니다.

챗GPT를 만든다고 말한 바이두 주가는 블랙록이 지분을 6.6%까지 늘렸다는 소식에 13% 이상 올랐습니다.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43% 하락한 배럴당 78.53달러에, 3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0.70% 떨어진 배럴당 84.86달러를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