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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옵티머스’ 부품 9460억원 규모 주문…내년 중 양산 임박
2025.10.2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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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가 중국의 정밀 제어장치 제조업체 산화 인텔리전트 컨트롤스에 자사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양산을 위한 부품을 대량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테슬라라티는 중국 언론 보도를 인용해 “테슬라가 선형 구동장치 공급 계약을 약 6억8500만달러(약 9460억원)에 체결했다”고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번 주문 규모는 옵티머스 로봇 약 18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으로 테슬라가 ‘옵티머스 V3’ 설계를 사실상 마무리하고 내년 대량생산을 준비 중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테슬라라티에 따르면 부품 공급은 2026년 1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중국 시나뉴스는 “이번 발주는 테슬라가 올해 초까지 겪었던 로봇 손 동작 관련 기술 문제를 극복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시나뉴스는 또 “이르면 내년 초 옵티머스 V3의 양산이 본격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테슬라가 로봇 부품 발주에 나서자 산화 인텔리전트 컨트롤스의 주가가 상승했으며 회사 측은 “로봇 관련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고 세부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테슬라 차이나 관계자 역시 “공식적으로 공개할 수 있는 정보는 없다”고 말했다.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X에 올린 글에서 옵티머스 생산 준비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옵티머스는 지난해 공개된 2세대 프로토타입을 거쳐 현재 3세대 모델(V3)의 상용화 단계에 있다.

산화 인텔리전트 컨트롤스는 테슬라의 기존 전기차 부품 공급사이기도 하며 이번 계약을 통해 로봇 부품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게 됐다. 업계에서는 “테슬라가 로봇 생산의 병목 현상을 해소하고 AI 기반 산업 자동화의 상용화 속도를 높이려는 전략”으로 분석하고 있다.

테슬라라티는 “이번 주문이 사실이라면 테슬라가 휴머노이드 로봇 프로젝트의 주요 기술적 문제를 해결한 셈”이라며 “옵티머스의 양산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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