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테슬라 주식 792만주 팔아 현금 23조 확보한 듯
김현철22.08/11 목록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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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68억8000만달러(약 9조원) 상당의 테슬라 주식(TSLA) 792만주를 매도한 사실이 확인된 가운데 이번 매각으로 머스크 CEO의 현금 자산이 180억달러(약 23조4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산됐다.

블룸버그통신은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계약을 체결한 지난 4월에 이어 이번에 추가로 테슬라 지분을 팔아치운 결과 이같은 규모의 현금을 조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머스크의 현재 기준 순자산은 2502억달러(약 352조6000억원) 규모로 늘어난 것으로 블룸버그는 추산했다.

이와 관련, 미라보에퀴티리서치의 닐 캠플링 조사본부장은 이날 펴낸 분석보고서에서 “트위터와 재판을 앞두고 있는 머스크가 결국 강제로 트위터를 인수해야 할 경우 200억달러(약 26조원)가 현재 모자라는 상황”이라면서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머스크가 주식을 분할 매각하는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당초 머스크가 트위터에 제안한 인수 금액은 440억달러(약 57조3000억원)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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