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스노플레이크 제휴 발표에 AI 관련주 동반 상승
김미혜23.06/28 목록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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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9월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스노플레이크의 IPO를 축하하는 배너가 걸려있다. 사진=로이터

인공지능(AI) 테마가 지속되고 있다는 사실이 27일(현지시간) 다시 확인됐다.

AI 최대 수혜주인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NVDA)가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업체인 스노플레이크(SNOW)와 협력해 생성형 AI 기술을 제공하기로 하면서 두 업체 주가가 모두 급등했다.

엔비디아-스노플레이크 AI 제휴

배런스에 따르면 엔비디아 기업 컴퓨팅 부문 부사장 마누비르 다스는 최근 기자들과 화상 전화 회의에서 스노플레이크와 합의를 낙관한다고 밝혔다.

다스 부사장은 엔비디아의 생성형 AI 기술을 스노플레이크에 제공하기로 했다면서 이렇게 되면 스노플레이크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각 최종 사용자 기업들은 각자 자사에 적합한 생성형 AI 모델을 만들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스노플레이크는 주요 데이터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지난 4월 현재 고객 수가 8000개 업체를 웃돈다.

스노플레이크 고객사들 자체 모델 개발

다스는 스노플레이크와 제휴를 통해 스노플레이크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기업들이 자사 고유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대규모언어모델(LLM)을 독자적으로 구축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스노플레이크와 엔비디아가 맺은 합의는 엔비디아의 또 다른 협력사인 서비스나우와 맺은 것과 차이가 있다.

지난달 발표된 엔비디아와 서비스나우 간 협력 방안에 따르면 양사는 스노플레이크 방식과 달리 더 정형화된 정보기술(IT)관리, 고객 서비스, 인적자원 응용 등에 집중하게 된다.

스노플레이크의 경우에는 각 최종 사용자 기업들이 자체 생성형 AI를 개발해 훈련하고, 미세조정까지 거치게 된다. 이 모든 자료들은 스노플에이크 데이터 클라우드에 저장된다.

엔비디아 AI 소프트웨어·반도체

스노플레이크는 이를 위해 엔비디아의 AI 반도체와 함께 소프트웨어도 통합하게 된다.

엔비디아가 단순히 AI용 반도체만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AI 소프트웨어도 함께 제공하게 된다는 것이다.

엔비디아 반도체는 지난해 오픈AI의 생성형 AI 챗GPT-3가 발표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AI가 수많은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집합체이기 때문에 AI 활성화가 엔비디아 GPU 수요 폭증 배경이 되고 있다.

AI 주가 상승

엔비디아, 스노플레이크와 함께 최근 고전하던 AI 관련주들도 제휴 소식에 동반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12.44달러(3.06%) 상승한 418.79달러, 스노플레이크는 7.18달러(4.23%) 급등한 177.02달러로 올라섰다.

AI 소프트웨어 업체 C3.ai는 1.41달러(4.41%) 뛴 33.37달러, AI 테마로 각광받는 오라클은 1.06달러(0.91%) 오른 117.84달러로 마감했다.

어도비는 9.76달러(2.04%) 상승한 489.27달러, 세일즈포스는 1.46달러(0.70%) 오른 208.8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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