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 ‘아시아계 미국인 차별’ 혐의로 피소
김현철25.01/05 목록보기


article box
페이팔 로고. 사진=로이터


글로벌 디지털 결제업체 페이팔(PYPL)이 5억3500만달러(약 7875억2000만원) 규모의 투자 프로그램에서 아시아계 미국인을 차별했다는 혐의로 소송을 당했다.

3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니샤 데사이를 비롯한 아시아계 미국인 사업가들은 미국 뉴욕 남부 연방지방법원에 페이팔을 상대로 최근 낸 소장에서 “페이팔이 지난 2020년 6월 흑인과 소수계 기업가에 대한 자금 지원을 위한 5억3500만달러 규모의 투자 프로그램을 발표했다”면서 “이 프로그램이 소수 민족 기업가의 경제적 불평등 해소를 목표로 한다고 믿고 신청했으나 페이팔은 흑인과 히스패닉계 기업인들이 운영하는 벤처 캐피털업체들에는 1억달러(약 1472억원)를 투자하면서 아시아계 미국인 여성 기업가들에 대해서는 지원 자격이 없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데사이는 “페이팔의 이같은 행위는 미국 민권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인종차별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페이팔 측은 "현재 진행 중인 소송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짧은 입장만을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데사이는 미국 남부에서 이민자 부모 아래 성장했으며 도이체방크, JP모건, 구글 등 글로벌 기업에 경력을 쌓은 인물로 알려졌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저작권자 ⓒ 글로벌이코노믹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목록보기
밸류라인

결제 처리중 입니다...

중복결제가 될 수 있으니 페이지를 새로고침 하거나 이동하지 마시고 잠시 기다려주세요.

구독취소 처리중 입니다...

취소 에러가 날 수 있으니 페이지를 새로 고침하거나 이동하지 마시고 잠시 기다려주세요.

카드변경 처리중 입니다...

카드변경 에러가 날 수 있으니 페이지를 새로 고침하거나 이동하지 마시고 잠시 기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