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 옥시덴털 지분 추가 매입하나
김미혜24.06/08 목록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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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겸 CEO가 2024년 5월 4일(현지시각) 미국 네브라스카주 오마하의 버크셔 해서웨이 본사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독립 석유업체 옥시덴털 페트롤리엄(OXY) 지분을 추가로 매입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유가 하락 속에 옥시덴털 주가가 최근 부진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옥시덴털 지분 28%를 보유한 최대 주주인 버크셔는 옥시덴털 지분율을 50%까지 늘려도 좋다는 규제당국의 허가를 받은 상태다.

60달러

옥시덴털 주가는 이날 1% 넘게 하락하며 주당 6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옥시덴털의 60달러 주가는 버핏에게 중요한 기준선이다.

버크셔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버핏은 옥시덴털 주식을 60달러 넘게 주고 사려 하지 않고 있다.

주가가 6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는 것은 버핏이 매수에 나설 조건을 일단 충족했다는 뜻이다.

버핏은 앞서 지난 2월 초 옥시덴털 지분을 추가로 매입했다.

당시 버핏의 버크셔는 옥시덴털 지분을 400만주 넘게 사들였고, 평균 매입가는 약 57달러였다.

다음 주에 판가름

버크셔가 옥시덴털 지분을 추가로 매수할지는 아직 확실치 않지만 이전 흐름으로 보면 매수 가능성이 높다.

버핏은 옥시덴털 CEO 비키 홀럽의 팬이다.

버크셔와 옥시덴털은 최근 캘리포니아주에서 리튬을 공동 생산하기로 하는 등 협력도 넓히고 있다.

버핏이 옥시덴털 지분을 추가로 확보했을지 여부는 수 일 안에 판가름 난다.

버크셔가 옥시덴털 지분을 10% 넘게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지분 변화를 보고해야 한다.

옥시덴털 지분을 추가로 사들이거나 매각할 경우 SEC 공시를 통해 수일 뒤 일반에 공개된다.

주가 하락

옥시덴털은 4월 주당 71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유가가 하락하면서 옥시덴털 주가 역시 내리막 길을 걷고 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를 기준으로 한 미국 유가는 4월 배럴당 85달러였지만 지금은 75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 1주일 사이 배럴당 약 5달러가 하락했다.

옥시덴털 주가는 경쟁사들 주가에 비해 유가 흐름에 민감히 반응한다. 레버리지가 높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유가가 오를 때에는 경쟁사들보다 주가가 더 큰 폭으로 오르고, 유가가 하락할 때에는 더 큰 폭으로 내린다.

이날 옥시덴털은 0.60달러(1.00%) 하락한 59.48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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