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최근 3개월 동안 AI전문가 500명 채용…AI 활용 1위 기업 '우뚝'
글로벌이코노믹22.04/18 목록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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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로고. 사진=로이터


기업들이 경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AI 기능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벡티스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AI팀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100개 기업을 선정했다.

벡티스는 2500개 미국 대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65개 기업이 20명 이상의 직원으로 구성된 AI팀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장 두드러진 현상은 직원 20명 이상의 AI팀을 보유한 541개 기업들이 지난 3개월간 AI팀에서 플러스 성장을 경험했다는 결과를 얻은 것이다.

지난 3개월 동안 가장 많은 AI전문가를 채용한 기업은 MS(MSFT)였다. 이 회사는 500명에 가까운 인력을 AI전문가로 채용했다. 이는 두 번째 회사인 카이저 퍼머넌트(Kaiser Permanente)에 비해 8배나 많은 수치이다.

신규 채용 상위 10위 안에 드는 회사는 옵텀, CVS 헬스, USAA, 제너럴 모터스, 포드 자동차, 로버트 하프, 월마트 등이다.

전체적으로 AI팀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분야는 기술 및 의료 산업에서 발견되었다. 그 뒤를 소매 및 금융•보험이 이었다. 다양한 업종에서 AI의 가치를 보고 기술에 투자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다음 내용은 상위 10개 기업과 상위 100개 기업에 대한 개요를 살펴본 것이다.

신입사원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10대 AI 팀

지난 3개월 동안 10대 기업이 수십 명의 AI 전문가를 새로 추가하는 등 AI분야 신규 채용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AI팀의 성장이 빠른 기업들은 마이크로소프트, 카이저 퍼머넌트, 옵텀 등이다. 이 회사들은 각각 의료, 보험, 기술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이 회사들이 AI팀 성장에 집중하는 것은 기술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경쟁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투자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3개월간, AI팀 규모가 20~49명으로 가장 빠른 성장률을 기록한 10대 기업을 보면 콘센트릭스, 게임스톱, 무디스코퍼레이션이 상위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기업들은 각 IT 및 서비스, 소매 및 금융 서비스 산업들이다.

지난 3개월간, AI 팀 규모가 50~250명으로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인 10대 기업을 보면 리스메드, 노스사이드병원, 제너럴밀스가 상위 3위를 차지했다. 의료와 소매업이 대표되는 두 개의 가장 큰 산업이었다.

이 산업은 여러 가지 요인에 대해 더 큰 AI 팀 규모를 가지고 있다. 이전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으며, 데이터의 복잡성을 이해하기 위해 더 많은 AI 전문 지식을 필요로 했다.

지난 3개월간, AI팀 규모가 +250으로 성장률 상위 10대 기업만 놓고 보면 마이크로소프트, 로버트 하프, 옵텀이 상위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는 기술, 인력 배치, 의료 등 다양한 산업의 기업들이 포함된다.

시간단축, 의사결정, 고객충성도 세 가지 이점

AI팀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상위 100대 기업은 AI 역량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능력이 바탕이 되었다. 이들 기업은 AI 기술의 얼리 어답터(early adopter)가 됨으로써 경쟁 우위를 유지할 수 있다. AI의 얼리 어답터가 되는 것에는 몇 가지 이점이 있다.

다음은 시장 출시 시간 단축, 의사 결정 개선, 고객 충성도 향상이라는 세 가지 이점을 자세히 살펴본 것이다.

1) 출시 시간 단축

얼리 어답터의 주요 이점 중 하나는 기업이 제품과 서비스를 더 빨리 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는 것이다. AI를 활용해 제품 개발 과정을 앞당길 수 있기 때문이다.

2)의사 결정 개선

AI는 데이터 분석을 자동화하는 데 사용될 수 있으며, 그렇지 않으면 발견하기 어려울 패턴과 추세를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AI는 의사 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통찰력을 생성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3)고객 충성도 향상

AI를 조기에 도입하는 사람들도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이점을 누릴 수 있다. 고객과 환자의 경험을 개인화하는 데 AI가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카이저 퍼머넌트, 구글이 이 방법을 주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신규 AI 채용 규모 상위 3개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 카이저 퍼머넌트, 구글이다. 이들 기업이 AI에 앞장서고 있는 것은 AI에 투자할 수 있는 자원과 함께 AI 역량을 빠르게 확장해야 한다는 필요성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의 선두 공급업체이다. 이 회사는 신기술에 대한 투자 역사가 길고, AI도 예외가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수년 동안 AI 프로젝트에 종사해 왔으며, 최근 이 분야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인수를 단행했다.

예를 들어, 이 회사는 음성 인식과 대화형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뉘앙스를 197억 달러에 인수했다. 뉘앙스는 특히 딥러닝 음성 전사 서비스로 유명하며, 의료 산업에서 꽤 인기가 있다.

카이저 퍼머넌트는 미국에서 가장 큰 의료 서비스 제공업체 중 하나이다. 그 회사는 AI의 조기 채택자였으며, 환자 치료를 개선하기 위해 이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카이저 퍼머넌트는 특정 질병에 걸릴 위험이 있는 환자를 식별하기 위해 AI를 사용한다. 그리고 정보를 사용하여 환자를 가장 잘 치료하는 방법을 결정하는 패턴이다.

구글은 소비자 서비스의 선도적인 제공자이다. 이 회사는 또한 AI의 얼리 어답터였으며, 그 기술을 제품과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다. 그 공간에서 많은 기업들을 인수하기도 했다. 예를 들어, 2014년에 구글은 딥마인드 테크놀리지를 5억 달러에 인수했다. 딥마인드는 인공지능 기술의 선도적인 제공자였다.

4)미래 방향

기업들이 앞 다퉈 AI 역량을 키우면서 AI로 성공하려면 전문가로 구성된 팀 이상이 필요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기업이 AI를 성공시키려면 올바른 데이터, 올바른 인프라, 올바른 문화를 갖춰야 한다.

데이터 측면에서 기업은 AI 모델 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고품질 데이터 수집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이 데이터는 라벨이 잘 부착되고 깨끗해야 하며 다양한 출처에서 수집해야 한다.

인프라 측면에서는 AI 이니셔티브를 지원할 수 있는 컴퓨팅 능력과 스토리지 용량을 갖춰야 한다. 또한 AI가 책임감 있게 사용되도록 하기 위해 잘 정의된 거버넌스 모델을 갖춰야 한다.

마지막으로, 문화 측면에서는 혁신에 도움이 되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여기에는 데이터 중심 사고방식을 촉진하고, 창의성을 장려하며, 직원들에게 실험할 수 있는 자유를 주는 것이 포함된다.

이 모든 분야에 투자해야만 기업은 성공적인 AI 이니셔티브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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