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MS·엔비디아, 누가 먼저 시총 4조 달러 달성하나
김미혜24.06/13 목록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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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CEO 팀 쿡. 애플, MS, 엔비디아가 시총 4조 달러 달성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뉴욕 주식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애플(AAPL), 마이크로소프트(MSFT)(MS), 엔비디아(NVDA) 등 시가총액 3조 달러 클럽 기업들이 12일(현지시각) 모두 큰 폭으로 올랐다.

벌써부터 시장에서는 이제 시총 4조 달러에 처음으로 도달할 곳이 누구일지를 놓고 입방아를 찧고 있다.

내년 4조 달러

배런스에 따르면 웨드부시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분석 노트에서 내년에 시총 4조 달러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브스는 엔비디아, 애플, MS 3자 간에 누가 먼저 시총 4조 달러 시대를 열지를 놓고 치열한 각축전이 전개될 것이라면서 이 3자의 경쟁이 주식 시장 흐름의 전면에 포진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인공지능(AI) 붐이 어떻게 전개되느냐가 4조 달러 시총에 누가 먼저 안착할지를 결정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엔비디아가 1위(?)

애널리스트들은 지금 흐름으로만 보면 시총 4조 달러를 처음으로 뚫을 종목은 엔비디아가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으로 지금까지 AI 관련 투자의 최대 수혜자였다.

엔비디아는 시총 2조 달러에 도달한 지 불과 석 달 만에 장중 시총 3조 달러를 돌파한 바 있다.

반면 애플은 2조 달러 시총에서 3조 달러 시총으로 넘어가는데 걸린 기간이 719거래일, MS는 650거래일에 이른다.

100일도 걸리지 않은 엔비디아는 이들 경쟁자들에 비해 4조 달러 달성이 더 빠르게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엔비디아에 유리한 여건

엔비디아는 여러 면에서 유리한 장점들을 갖추고 있다.

우선 이번 AI 붐이 미국의 골드러시 당시처럼 금광을 캐는 소프트웨어 업체보다 금광을 캐는 도구인 삽과 곡괭이를 공급하는 반도체 업체에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는 점을 들 수 있다.

아직은 각 기업과 정부가 AI 구축을 위해 막대한 AI 반도체를 필요로 하고 있어 이같은 '삽과 곡괭이' 흐름이 지속될 여력이 있다는 것이 일반적 관측이다.

엔비디아는 아울러 소프트웨어에서도 강점을 갖고 있다. 엔비디아 반도체가 높은 성능을 내도록 해주는 소프트웨어도 함께 갖추고 있어 AI 생태계 자체를 쥐락펴락하고 있다.

또 반도체 개발 혁신 속도 역시 경쟁사들을 압도해 경쟁에 유리하다.

내블리어 앤드 어소시에이츠 창업자인 루이스 내블리어는 엔비디아가 수개월 안에 시총 4조 달러를 돌파하고 내년에는 5조 달러를 찍을 것으로 낙관했다.

MS·애플

MS는 클라우드를 통한 AI 인프라에 강점이 있다. 아울러 윈도 시스템 등 기업·개인 소프트웨어 시장도 장악하고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또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와 제휴하고 있는 점 역시 강점이다.

뉴스트리트 리서치의 피에르 퍼라구 애널리스트는 MS가 조만간 4조 달러 시총에 도달할 것으로 낙관했다.

애플도 4조 달러 경쟁을 위한 동력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AI를 구동할 수 있는 아이폰을 올 가을 출시하면서 수요 부진 늪에 빠지며 주가를 끌어내렸던 아이폰이 다시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애널리스트들은 AI 아이폰이 아이폰 업그레이드 수요를 대폭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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