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아르셀로미탈, 철강산업 탄소제로화에 투자
장용석23.01/27 목록보기
보스턴메탈, 기후혁신기금·시리즈C 펀딩 성공 1억2000만달러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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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와 아르셀로미탈이 보스턴메탈에 투자한다. 사진=보스턴메탈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세계최대의 철강업체 아르셀로미탈(MT)(ArcelorMittal)이 철강산업의 탄소제로화를 위해 MIT에서 창업된 보스턴메탈 (Boston Metal)에 1억2000만달러(약 1400억원)를 투자한다.

27일(현지시간) 현지언론에 따르면, 보스턴메탈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기후 혁신 기금(Climate Innovation Fund)과 세계최대의 철강업체 아르셀로미탈이 이끄는 시리즈C 펀딩에 성공해 1억2000만달러의 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 자금으로 보스턴메탈은 매사추세츠주 워번에 있는 파일럿 시설에서 친환경 철강 생산을 늘리고 다양한 금속을 제조할 브라질 자회사인 보스턴메탈 두 브라질(Boston Metal do Brasil)의 건설을 지원할 예정이다. 보스턴 메탈측은 2024년 시범 철강 공장 건설에 착공하고 2026년 상업용 공장 건설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스턴메탈의 기술인 용융 산화물 전기 분해는 철과 산소를 만들기 위해 혼합된 산화철을 통해 전기를 통과시킨다. 산화물은 적어도 하나의 산소 원자를 포함하는 화합물이 되고 보스턴메탈의 공정을 통해 알루미나, 실리카, 칼슘 및 마그네슘과 같은 일반적인 산화물이 포함된다. 보스턴메탈 측은 이 방법으로 철을 만들게 되면 탄소가 관여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보스턴메탈에 자금을 투자한 이리나 고르부노바(Irina Gorbounova) 아르셀로미탈 부사장 겸 혁신펀드책임자는 유럽에서는 이미 배출권 거래 시스템 (ETS)을 통해 탄소 배출에 가격을 매기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온실 가스 배출 없이 철강을 만드는 것은 책임일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적으로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르셀로미탈 외에도 자금을 지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자동차를 만들거나 강철을 만들지 않지만 2030년까지 탄소 네거티브를 달성하고 기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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