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리오토에 조만간 좋은 일 생긴다"...주가 급등
김미혜23.06/15 목록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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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토 로고. 사진=로이터

중국 3대 토종 전기차 업체 가운데 한 곳인 리오토(LI)가 14일(현지시간) 폭등했다.

리오토의 미국 증권예탁원증서(ADR)는 2.31달러(7.34%) 폭등한 33.80달러로 치솟았다.

리오토는 시간외 거래에서도 상승세를 지속해 정규거래 종가보다 0.16달러(0.47%) 더 오른 33.96달러를 기록했다.

올들어 66% 폭등했다.

올해 니오가 7.2% 하락하고, 샤오펑은 8.7% 오르는데 그친 것과 대조적이다.

"단기 호재 지켜보라"

배런스에 따르면 이날 씨티그룹 애널리스트 제프 청은 리오토 주가가 급등할 기폭제가 30일 안에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단기적으로 뭔가 좋은 일이 생기니까 리오토를 잘 지켜보라는 것이다.

청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단기 호재 주 재료를 강한 매출과 마진 확대라고 봤다.

그는 분석보고서에서 리오토 전기차 주간 보험 가입이 시장 전망을 웃돌고 있다면서 이는 리오토 판매가 예상보다 탄탄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청 애널리스트는 보험 통계를 토대로 테슬라 등의 전기차 판매 통계를 유추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전기차 업체들이 판매 통계를 분기별로 발표해 시간이 걸리는 것과 달리 실시간으로 판매 흐름을 유추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는 앞으로 수주일 동안 리오토의 전기차 출하에 속도가 더 붙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매수 추천 90%

리오트의 출하에 속도가 붙으면 청이 제시한 목표주가 53.33달러 달성 시점도 빨라질 수 있다.

리오토를 비롯해 중국 토종 전기차 3사는 아직 중국 내에서만 전기차를 판매하고 있지만 주식은 홍콩과 미국에 상장돼 있다.

미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리오토 ADR은 특히 리오토 주식 2주에 해당한다. 홍콩 달러, 미국 달러로 주가가 표시되고, 홍콩과 미국 주식시장 두 곳에 동시 상장된 터라 리오토를 비롯한 중국 토종 전기차 3사 목표주가는 달러로 표시된다.

씨티그룹이 제시하는 리오토 목표주가 53.33달러는 다른 애널리스트들 전망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팩트세트에 따르면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의 리오토 목표주가 평균치는 약 38달러 수준이다.

그러나 매수 추천은 압도적이다. 담당 애널리스트 90%가 매수를 추천하고 있다.

시장수익률 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편입 기업들의 평균 매수 추천비율이 약 55% 수준인 것에 비해 매우 높다.

한편 샤오펑과 니오 매수 추천비율은 시장 평균보다는 높지만 리오토에 비하면 낮다.

샤오펑 매수 추천은 57%, 니오 추천은 66% 수준이다.

샤오펑은 이날 0.51달러(4.96%) 급등한 10.80달러, 니오는 0.16달러(1.80%) 오른 9.05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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