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초이스스탁의 전문 필진인 이관우님은 캐나다 MBA 출신으로, 현지 외환 브로커지와 사모펀드에서 애널리스트와 포트폴리오 매니저를 역임했으며, 현재 캐나다 최대 헬스케어 정부기관의 금융 매니저로 재직 중입니다. 국제공인재무분석사(CFA)와 국제공인재무위험관리사(FRM) 자격을 보유하고 있으며, 북미 금융시장에 대한 실무 경험과 이론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깊이 있는 기업 분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 재미있게 시청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스터디 그룹.
인기 웹툰 ‘스터디그룹’은 실업계 학교에서 4년제 대학 입학을 꿈꾸는 주인공 윤가민이 공부에 전념하기 위해 수없이 싸움을 하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외삼촌에게서 배운 금지 기술을 총동원하여 교내외 최강 파이터들의 도전을 승리로 이끄는 윤가민의 모습은 글로벌 블루칩 유명 테크 기업들의 시장 잠식 위협에도 꿋꿋하게 성장하는 가민 기업 면모와 매우 흡사합니다.
솔직히 지난 2년 넘게 완전히 잊고 있었던 가민 기업 소식을 최근 우연히 접하면서 깜짝 놀랐는데요, 글로벌 스마트워치 & 웨어러블 테크 업계를 장악한 애플/구글의 먹잇감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저의 짧은 소견은 완벽히 빗나갔습니다.
초이스스탁US의 가민 기업개요를 인용하면 다음과 같겠습니다.
GPS (Global Positioning System)를 기반으로 하는 장비 제조 업체입니다. 스마트워치, 액션 카메라, 내비게이션, 기상 레이더, 웨어러블 장치, 휴대용 기기, 어군 탐지기 등을 제작합니다. 이 제품들은 자동차, 항공, 해양, 휘트니스 등에 사용됩니다.
가민 기업 살림을 책임지는 GPS 기술력이란 무엇일까요?
GPS(Global Positioning System)는 최소 24 개 이상의 위성으로 이루어진 위성 항법 시스템입니다.
GPS는 전 세계 모든 지역의 모든 기후 조건에서 매일 24시간 동안 작동하며 구독료나 설치 요금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미국 국방부(US DOD)는 원래 군용으로 사용하기 위하여 위성을 궤도에 올려 놓았지만 1980년대부터 민간에 GPS를 개방하였습니다.
Question1: GPS (Global Positioning System) 라는 단어를 듣는 순간 가장 먼저 연상되는 기업명은 무엇일까요? (Answer 1: 많은 분들께서는 일상생활에서 빈번히 이용하는 구글맵 (Google Map), 네이버 지도를 떠올리실 겁니다.)
Question2: 스마트 워치 (Smart Watch) 라는 단어를 듣는 순간 가장 먼저 연상되는 기업명은 무엇일까요? (Answer2: 아마도 많은 분들께서는 스마트워치 단어를 접하는 순간 애플, 삼성등 글로벌 유명 테크 기업명을 가장 먼저 떠올리실 것이라 짐작됩니다.)
이번 분석글에서 소개드리는 가민 (GRMN) 기업을 설명하는 2가지 핵심 키워드는 ‘GPS’와 ‘Smart Watch’이며, GPS 업계를 주도하는 알파벳/구글의 구글 맵 (런칭 시점: 2008년)과 스마트기기 & 스마트워치 시장을 장악한 애플 아이폰 (런칭 시점: 2008년)과 애플 워치 (런칭 시점: 2015년)를 감안해볼때 과연 아직도 가민 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하는 의문점을 제기할 수 있겠는데요.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2025년 현재 가민 기업은 살아남았을 뿐만 아니라 최고의 전성기를 경험중이며, 이는 다음의 가민 주가 차트 (최고가 기록 갱신중)를 통해 잘 입증됩니다.
그러나 우여곡절 없이 모든 게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였습니다.
특히 그래프내 빨간색으로 표시된 지난 2007~08년과 2015~16년, 2021~22년 기간내 기업가치 폭락을 경험했던 가민 기업이였으나, 중장기적 가치투자 관점에서 2025년 현재 주가는 지난 2000년 상장 기업 전환 이래 최고가를 갱신중입니다.
1989년: 가민 (Garmin) 기업 설립
2000년 12월: 미국 주식 시장 데뷔 (IPO 주식 공개 공모가는 1주당 $7달러)
2007년: 애플 아이폰이 전 세계 소개된 지난 2007년 당시의 가민 주가는 사상 최고가 (1주당 $110달러)를 기록, 상장 기업 전환 7년차 가민 주가는 +1,500% 주가 상승률 달성
2008년: 가민 기업 총 매출의 +70% 이상은 자동차에 장착되는 GPS 기기로부터 창출했으며, 2007년 아이폰 (iPhone)과 2008년 구글 맴 (Google Maps)은 기존 가민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잠식, 지난 2007년 최고가 (1주당 $110달러) 갱신후 단 1년만에 가민 주가는 -85% 폭락한 1주당 $16달러 수준에 평가
2016년: 이후 차량형 GPS 기기 사업에서 스마트워치 기기 사업으로 신속하게 전환했던 가민 피벗 전략은 성공적 주가 회복세를 이끌어냈지만, 지난 2015년 애플 워치 등장에 또 다시 주가 반토막이라는 쓰라린 시장 압박을 경험
2025년 2월: 지난 2016년 1월 최저가를 찍은 가민 주가는 9년이 흐른 2025년 2월 현재 +600% 주가 상승률을 기록중 (IPO 이후 최고가 1주당 $223달러에 평가중)
이처럼 롤러코스터를 연상시키듯 파란만장했던 가민의 기업 역사에 대해 지금부터 주요 시점별로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GRMN 기업역사 (1989년 ~ 2000년)
가민의 공동 설립자는 Gary Burrell과 Min H. Kao입니다.
Gary는 미국 캔사스 출생으로 전기공학 석사 과정을 이수한 전기 기술자 출신이였으며, Min은 대만에서 태어난 후 미국 유학길을 선택, 이후 미국 테네시 대학에서 전기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게 됩니다.
지난 1989년 50대 중년 나이에 접어든 Gary (52세)와 Min (50세)는 당시 AppliedSignals 회사에서 미국 국방부를 위한 사업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GPS 기술력의 무한 잠재성을 간파하게 됩니다.
그 당시 국방 기술력 상용화에 국한된 GPS 기술력을 항공, 해양, 자동차, 아웃도어, 피트니스등 다양한 민간 소비자 제품 전반에 상용화할 수 있음을 인식하게된 Gary와 Min은 AppliedSignals 임원진들에게 GPS 기술력 연구개발 예산을 늘릴 것으로 제안했으나, 단칼에 거절당합니다.
이후 자신들의 은행통장과 주변 지인들로부터의 투자 펀딩을 통해 확보된 40억원 사업자금으로 미국 캔사스내 ProNav라는 생산공장을 설립, 지난 1990년 소형 보트와 비행기내 탑재되는 첫 공식 GPS 내비게이션 기기를 개발 판매하게 됩니다.
첫번째 GPS 기기 출시와 동시에 사업 대박을 맛본 가민은 지난 1991년 대만내 또 다른 생산 시설을 설립하는 한편 공동 설립자인 Gary와 Min의 이름을 합친 가민 (Garmin) 이라는 기업명 역시 바로 이때 채택된 것입니다.
Garmin (가민)은 항공기의 콕핏 (cockpit: 운전석) 내비게이션 장치를 올인원 디자인으로 통합하는 것으로부터 사업을 시작하였으며, 이것은 곧 엄청난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지난 1993년 세계 최초의 휴대용 항공 GPS 장치인 GPS 95 출시, 지난 1998년 세계 최초의 GPS 내장 휴대폰인 NavTalk 출시등 가민 GPS 기술의 응용 분야는 점차 확대되어 이후 항공, 해양, 자동차, 아웃도어, 피트니스 분야로 확장됩니다.
GRMN 기업역사 (2000년 ~ 2006년)
지난 2000년은 가민 역사상 첫번째 기업 전성기 신호탄을 쏘아올린 중요한 배너의 한해였습니다.
지난 1990~2000년초 당시 GPS는 두 가지 차별화된 위치 측정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하나는 모든 사용자를 위한 표준 측위 서비스 (SPS: Standard Positioning Service)이며, 다른 하나는 군대를 위한 정밀 측위 서비스 (PPS: Precise Positioning Service)입니다.
GPS 서비스를 사용하는 적군의 적대적인 공격에 대한 예방 차원에서, 미국 정부는 그동안 +100미터 정도의 정확도로 민간 GPS 서비스의 품질을 고의적으로 저하시키는 선택적 유용성 (selective availability) 정책을 고수해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2000년 5월 빌 클린턴 미국 정부는 기존 선택적 유용성 정책을 전면 철회했으며, 이후 민간 및 상업용 GPS 시장은 폭풍 성장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미정부가 GPS 데이터를 일반 대중에게 공개하여, 민간의 GPS 위치 측정 정밀도는 크게 향상되었으며, 이러한 민간형 GPS 시장 성장을 주도한 대표격 마켓리더가 바로 가민이였습니다.
지난 1995~2001년에 걸친 미국 닷컴 버블 (dot-com bubble: 인터넷 관련 분야가 성장하면서 지난 1995년부터 테크 종목들의 주가 폭등이 진행되었으나, 결국 지난 2000년 3월 주가 최고점을 찍은후 닷컴 버블이 붕괴된 지난 2001년까지의 거품 경제 현상) 마저 진격의 가민 (Garmin) 기업 독주를 멈출 수 없었습니다.
지난 2000년 12월, 미국 주식 시장 데뷔 (IPO 주식 공개 공모가는 1주당 $7달러) 이후 7년만에 주가는 +1,500% 상승했으며, 해당 기간내 가민 연매출 역시 +9배 급증하는등 실적 지표 측면에서나 주가 수익률 측면에서나 완벽한 기업 성공 신화를 써나가던 가민 (GRMN) 기업이였습니다.
2001년: 음성 안내 기능을 갖춘 세계 최초의 휴대용 내비게이션 제품인 스트릿파일럿 III (StreetPilot III) 출시
2003년: 세계 최초의 손목 기반형 GPS 트레이너, Forerunner 201 제품 공개
GRMN 기업역사 (2007년 ~ 2008년)
승승장구하던 가민 기업에게 급제동을 건 시장 이벤트가 전개되었으니 바로 지난 2007년 혜성처럼 등장한 애플 아이폰 탄생이였습니다.
지난 2007년 출시 이후 스마트폰 업계내 지각변동을 초래한 애플의 아이폰, 그리고 1년후 애플 아이폰에 데뷔한 구글 맵은 빠른 속도로 가민 시장 점유율을 잠식하게 됩니다.
생각해보시죠.
지난 2008년 기준 차량 탑재형 GPS 내비게이션 디바이스 매출은 가민 기업 총 매출의 +70% 이상을 기여했으나, 지난 2008년부터 제공된 아이폰 + 구글 맵 서비스 (무료=공짜=Free=0원)를 접한 소비자들 중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30~40만원짜리 가민 GPS 기기를 구입할까요?
물론 지난 2007~08년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금융 위기라는 대규모 시장 붕괴 여파에 따른 추가적 주가 폭락세를 배제할 수 없겠으나, 아이폰/구글이 기존 가민 시장을 급격히 잠식시킬 것이라는 월가 우려론 때문이였을까요?
지난 2007년 최고가 (1주당 $110달러)를 갱신했던 가민 주가는 이후 단 1년만에 무려 -85% 폭락한 1주당 $16달러 수준에 평가받게 됩니다.
GRMN 기업역사 (2008년 ~ 2015년)
그러나 여기서 쉽게 백기를 들지 않은 가민이였기에 “테크 기업이 살아남을 유일한 길은 뚝심있는 연구개발 (R&D) 투자 전략”이라는 기업 슬로건으로 사업 다각화 전략에 매진한 가민은 기존 자동차 GPS 내비게이션 시장에서 항공, 해양, 아웃도어, 피트니스등 다양한 GPS 내비게이션 시장 확장에 기업 사활을 걸게 됩니다.
다음은 지난 2009년부터 2022년까지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 추이를 정리한 그래프로서, 지난 2009년 당시 가민 기업 총 매출의 +70%를 기여했던 자동차 GPS 사업부문 (아래 그래프내 파란색 막대 그래프)은 지난 2022년 기준 +11% 매출 비중으로 급감한 반면에 지난 2009년 총 매출의 +16% 였던 아웃도어/피트니스 GPS 사업부문은 지난 2022년 +54% 매출 기여도 수준으로 향상했습니다.
다음은 지난 2006년부터 2016년까지 지속적으로 런칭해온 가민의 피트니스 트랙커 디바이스 제품 포트폴리오 현황입니다.
사업 초반에는 단순한 타이머/스톱워치 기능에 국한된 가민 피트니스 트랙커는 이후 액티비티 트랙킹, 만보기 기능, 수면 상태 측정, 특화된 맵/지도, 향상된 배터리 수명 등 다양한 기능들을 추가하면서 제품 업그레이드했으며, 가성비 소비자를 타겟으로 한 저렴한 트랙커에서부터 아웃도어/피트니스 마니아들을 타겟으로 한 고가형 트랙커에 이르는 다양한 디바이스 런칭을 통한 ‘선택의 자유’를 제공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처럼 기존 차량형 GPS 시장에서 아웃도어/피트니스 GPS 시장으로 멋지게 피벗 전략에 성공한 가민에게 또 다시 거대한 먹구름이 등장했으니, 지난 2007년 아이폰으로 큰 임팩트를 초래한 애플의 지난 2015년 야심작 스마트워치 브랜드 애플워치 (Apple Watch)의 등장이였습니다.
GRMN 기업역사 (2016년 ~ 2025년)
지난 2015년 4월 런칭된 애플워치는 출시후 폭발적 인기를 이끌면서 스마트워치 업계를 장악하게 되며, 가민을 포함한 라이벌 기업들은 자신의 밥그릇이 사라질 것이라 두려움에 휩싸이게 됩니다.
애플 모회사의 천문학적 현금성 자산을 기반으로 한 폭발적 사업 성장력을 달성한 애플워치는 오늘날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 점유율 +50%와 함께 웨어러블 테크 업계 넘사벽 리더 기업으로 자리매김 중이며, 애플은 너무나 손쉽게 가민 마켓쉐어를 집어삼킬 것이라는 공통된 시장의 결론이였습니다.
그러나 아래 재무제표에서 입증되듯이 지난 2016년 연매출 $3 billion달러 ($3,046 million달러)의 가민 실적 지표는 지난 2024년 기준 연매출 +$6.3 billion달러 ($6,297 million달러)로 +2배 이상 증가했으며, 매출 총이익, 영업이익, EBITDA, 순이익등 모든 기업 펀더멘털 실적 지표 측면에서 A+ 학점을 기록한 것으로 종합됩니다.
열혈 아웃도어/피트니스족들에게 ‘가민과 애플’의 차이점에 대해 물어보면 다음과 같이 비교합니다. (다음 내용들은 실제 블로그 커뮤니티 댓글들에서 확인된 댓글들을 복사한 것입니다.)
애플워치+나이키 런 앱을 쓰다 왠지 모를 부족함과 아쉬움 때문에 가민포러너 255 를 샀었습니다. 평소에는 애플워치 (SE 44mm, 벌써 2년이 넘었네요) 를 차고 다니고 달리기를 할 때는 포러너 255 를 찹니다.
가민 포러너 계열이 좀 가볍고 달리기 기능은 흘러 넘치며, 배터리 수명은 범접할 수 없는 우월성을 자랑합니다.
제가 애플워치 울트라1과 가민 인스팅트2 솔라 두 개를 가지고 러닝을 하는데요. 가민 추천드립니다.
와이프는 애플워치, 저는 가민 쓰고 있는데, 둘의 차이는 하드웨어에서 오는 것 보다, 트레이닝 플랜에서 오는 차이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애플이 이뻐보여서 매번 기변욕구가 솟아오르는데, 가민에서 지원하는 각종 코칭 프로그램과 러닝 분석이 더 좋아서 못넘어가고 있습니다.
배터리 수명에서 애플워치는 도저히 가민의 적수가 될 수 없습니다. 애플워치 울트라2 모델도 수명은 최대 3일 정도이겠으나, 가민의 경우 태양열 충전 기능을 통해 최대 한달 이상 수명 연장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결론적으로 일상에서 예쁜 아웃룩을 원한다면 애플워치를 선호하겠으나, 기능성에 포커스를 둔 아웃도어/피트니스 열혈 애호가들에게는 애플워치 보다는 가민 스마트워치에 큰 힘을 실어주는 듯한 소비자 반응입니다.
그리고 이번 가민 기업 분석글을 준비하면서 처음으로 깨닫게 된 점이오니, 국내에도 가민 애호가 분들이 많이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아래 일부 블로그 링크 참고)
당시 WSJ 기사에서는 “가민 스마트워치의 장단점을 비교 설명하는 한편, 당시 스마트워치 시장 점유율 +36% 와 +10%를 보유한 애플과 삼성이라는 블루칩 테크 기업들의 공격으로부터 무사할지 여부에 대한 우려론” 역시 제기 되었습니다.
지난 2022년 10월 WSJ 기사를 접했던 당시 이미 지난 1년간 -55% 주가 급락세를 경험해온 가민 주가 흐름을 관전하면서, “가민 기업의 심각한 위기 상황에 회의적 투자 시각”을 가졌던 저는 이후 약 +2년 넘게 가민 기업을 전혀 팔로우하지 않는 투자 실수를 범했으며, 그로부터 약 2년반이 흐른 2025년 2월말 현재 가민 주가는 +180% 상승세라는 경이로운 주가 성적표를 기록중입니다.
The Greatest Pivot Strategy
피벗 (Pivot)이란 단어 자체는 회전축을 의미하며, 만일 피벗의 개념을 스포츠 경기에 적용시킨다면 농구등 한발을 붙인 채 남은 한 발을 이리 저리 돌려 방향을 바꾸는 스포츠 스킬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비즈니스에서의 피벗은 무슨 개념으로 통할까요?
비즈니스에서의 피벗은 기존 수립한 사업 아이템을 포기하거나 방향 전환을 통해 새로운 신규 사업으로 진출하는 사업 전략을 의미합니다.
미국 주식 시장에서는 넷플릭스 (NFLX), 어도비 (ADBE), 월트 디즈니 (DIS), 메타플랫폼즈 (META)등 다양한 업계내 유명 블루칩 기업들의 성공 피벗 전략 사례들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가운데 이번 시간에 소개드리는 가민 (GRMN) 역시 가장 성공적 피벗 전략 (The Greatest Pivot Strategy)을 이끌어낸 기업으로 분류됩니다.
사업 초반 DVD 렌탈 서비스를 제공했던 넷플릭스는 지난 2011년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라는 당시만해도 꽤 생소한 신규 사업 전략으로의 피벗 전략을 추진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전까지는 다른 유명 방송사들의 콘텐츠를 빌려서 재생하는 수동적 콘텐츠 사업에 연연하던 넷플릭스는 지난 2013년 독자적 콘텐츠 개발이라는 신규 사업 피벗 전략을 추진하기로 결정, 지난 2013년 하우스 오브 카즈라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를 출시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미 지난 2011년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피벗 전략과 지난 2013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피벗 전략에 성공한 넷플릭스는 글로벌 현지화 콘텐츠 전략이라는 3번째 피벗 전략을 추진, 넷플릭스가 포지셔닝하는 각 글로벌 국가별 기호에 걸맞는 독자적 콘텐츠 제작에 기업 총력을 쏟게 되었으니, 이러한 글로벌 현지화 콘텐츠 전략의 대표 성공 케이스는 지난 2021년 전세계 미디어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오징어 게임 대박 히트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어도비는 지난 2013년 5월 클라우드에 기반을 둔 구독 서비스 즉 서브스크립션 (subscription-based) 형태의 비지니스 모델로의 전환을 통한 반복적 매출 구조 (recurring revenues)를 추구하게 됩니다.
지난 2013년 어도비가 기존의 포토샵 프로그램 패키지 판매 (1 패키지당 $2,500달러)를 전격 중단함과 동시에 대신 매달 $10~50달러 서브스크립션 수익 모델을 선보였을당시 월가 투자자들은 단기간내 매출/수익성이 현격히 감소될 것이라는 기업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론을 제기하면서 어도비의 구독 서비스 신규 사업 결정을 강력히 비판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후 서브스크립션 수익 모델로의 성공적 트랜지셔닝 (transitioning)을 달성한 어도비 시스템즈는 초기 설치 비용을 현저히 낮춤으로서 신규 고객들의 유치에 성공함과 동시에 동일한 가격 수준에서 기존 일시불 상품 패키지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다양하고 폭넓은 신규 서비스와 제품 업데이트를 통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극대화 시키게 되었으며, 이는 곧 소비자들의 어도비 기업에 대한 높은 브랜드 신뢰도 (높은 retention rate)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지난 2000년 초반 기업 정체성을 잃어가던 위기의 월트 디즈니를 구원하는 백기사 CEO가 출연했으니, 그는 바로 다수의 전략적 M&A를 통해 미키마우스 캐릭터 기업을 아이언맨, 스타워즈, 데드풀 캐릭터 제국으로 성장시켜낸 월트 디즈니의 전설적 CEO, 밥 아이거였습니다.
지난 2005년 2월 월트 디즈니 CEO 취임 이후 밥 아이거 리더쉽은 CEO 취임 1년차였던 지난 2006년 애니메이션 파워하우스 픽사에 대한 M&A 전략을 시점으로 이후 2009년 아이언맨과 어벤져스 캐릭터를 보유한 마블, 2012년 스타워즈 프랜차이즈를 보유한 루카스필름, 그리고 지난 2017년에는 X맨, 데드풀, 심슨, 아바타를 보유한 21세기 폭스사에 대한 전략적 M&A를 통해 닥치는대로 매력적 캐릭터들을 기업 품안에 확보하게 됩니다.
그리고 마침내 월트 디즈니는 지난 12년간 인수합병 전략으로 확보해낸 수많은 매력적 콘텐츠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디즈니플러스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을 지난 2019년 11월 런칭하게 됩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등 메타플랫폼즈 (구, 페이스북)가 보유한 SNS 서비스 플랫폼은 오늘날 +15세 이상 글로벌 전체 인구의 +61% 가 최소한 1개 이상의 메타 플랫폼즈 자회사 모바일앱을 이용하며, 매달 페이스북 SNS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무려 35억명 이상 수준으로 집계 분석됩니다.
이처럼 막강 파워를 지닌 SNS 서비스 업계 넘사벽 기업 메타플랫폼즈이겠으나, 지난 2021~22년은 META 기업 역사를 통틀어 최악의 암흑기였습니다.
지난 2021년 4월 애플 기업으로부터의 핵폭탄 투하 (애플의 ATT (App Transparency Tracking: 앱 추적 투명성) 정책에 페이스북 광고 수요 폭락)를 시점으로 지난 2021년 10월 기업 비리 내부자 고발로 최악의 기업 내외부 위기 상황에 봉착한 메타플랫폼즈는 지난 2021년 10월 기업명을 기존 페이스북에서 메타 플랫폼즈로 전격 변경함으로서 새로운 기업 피벗 전략을 추진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후 지난 2021년 12월 SNS 업계 대표 라이벌 기업 틱톡에게 지속적으로 시장 점유율과 유저수를 잠식당하는 한편 이후 발표된 지난 2022년초 실망스런 분기 실적 발표는 천문학적 수치의 META 시가 총액을 증발시켜버리게 되었으니, 결론적으로 페이스북 기업 비리 내부자 고발이 발생하기 바로 한달전이였던 지난 2021년 9월부터 단 1년만에 페이스북 주가는 무려 -65% 폭락세를 경험하게 됩니다.
기업 최대 위기에 봉착한 메타플랫폼즈를 살려내기 위해 기업 공동 설립자이자 CEO 마크 저커버그가 제시하는 새로운 기업 피벗 전략은 바로 메타버스 신 사업 진출을 향한 출사표 그리고 이러한 기업 의지를 표명하는 차원에서 기업명 조차도 기존 페이스북에서 메타 플랫폼즈로 변경하게된 야심찬 피벗 전략이였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지난 2022년 당시 메타 플랫폼즈 기업 상황은 정확히 10년전이였던 지난 2012년 페이스북 기업 상황과 매우 유사성이 관찰되었다는 점입니다.
지난 2012년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가 데스크탑 솔루션을 뛰어넘은 모바일 기기로의 페이스북 기업 포지셔닝 전략을 시장에 선포했을당시 페이스북 기업 내외부 반발과 회의심에 맞닥뜨렸으나, 이러한 투자자들의 의구심을 완벽히 타파시키면서 글로벌 최대 SNS 서비스 기업으로 승화시켰던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였습니다.
10년이 흐른 지난 2022년 메타플랫폼즈 CEO 마크 저커버그는 지난 2012년과 유사한 사업 상황 (메타버스 신 사업 진출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에 직면했으나, 지난 2022~25년 2월까지 주가 성적표 (+486% 주가 상승)만을 고려한다면, META 기업 역사상 최고의 피벗 전략을 성공중이라 판단됩니다.
지난 2008년 +$3 billion달러 연매출 달성 이후 애플 아이폰과 구글 맵에게 좌우펀치를 얻어맞은 가민은 이후 수년간 연매출 하락세를 경험하며 크게 고전합니다.
아래 차트는 지난 2008년부터 2024년까지 가민 연매출 현황을 나타낸 그래프로서 지난 2008년 이후 정체성을 겪던 가민 연매출은 10년이 흐른 지난 2018년에야 비로소 10년전 +$3 billion달러 연매출 수준으로 회귀하게 됩니다.
그러나 연매출 $ 측면에서는 동일한 $3 billion달러 연매출의 가민 기업이였으나, 연매출 비중 측면에서 전혀 다른 기업 면모를 입증합니다.
지난 2008년 당시 기업 총 매출의 +70%를 대변하던 차량형 GPS 내비게이션 사업부문 (차트내 주황색 Motor vehicles)은 지난 2018년 +19% 수준으로 급감
지난 2008년 +15% 연매출 비중을 차지했던 아웃도어 & 피트니스 GPS 사업부문 (차트내 네이비색 Outdoor and fitness)은 지난 2018년 +50% 수준으로 급증
2024년 기준 아웃도어 & 피트니스 GPS 사업부문은 가민 기업 총 매출의 +59% 비중을 차지하며, 반대로 차량형 GPS 내비게이션 사업부문은 단 +10% 매출 비중을 기록
지난 2008년 아이폰+구글맵 등장과 함께 급격히 사장되어가는 차량형 GPS 시장을 과감히 버리고, 피트니스 & 아웃도어 GPS 라는 새로운 블루오션 시장을 개척해낸 성공 피벗 전략
더욱더 괄목할 점은 단순히 주력 사업부문 재편 피벗 전략 뿐만 아니라 연매출까지 +2배 이상 이끌어내고 있다는 점 (지난 2018년 기준 연매출 $3 billion달러에서 지난 2024년 기준 연매출 $6.3 billion달러로 +2배 이상 연매출 성장 달성)
지난 2018년 9월, 가민은 마치 앞으로 전개될 성공적 기업 피벗 전략을 암시하는 흥미로운 홍보 자료를 전격 공개했으며, 6년여 지난 현재 가민 기업은 목표했던 피벗 전략을 완벽히 수행중이라 판단됩니다.
인용: “사람들은 가민에 대해 생각할때 자동차에 설치되어 원하는 목적지에 도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작은 물건을 떠올립니다. 사실 우리는 이러한 제품을 만들어내기 전에 물위에서 활동하는 사람을 위한 GPS를 만들어서 배 위에서 낚시를 즐기거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즐기는 사람들을 도와주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구름 위의 하늘에 진출하여 파일럿들의 항행을 지원하였습니다. 이제 우리는 험준한 산에서 하이커들이 장엄한 자연으로 향하는 길을 찾아내는 것을 돕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러너의 손목에도 수영선수의 손목에도 존재합니다. 심지어 우리는 자전거 핸들 바 위에서 라이더들이 건강한 몸을 만들고 건강을 유지하고, 경쟁에서 앞서 나가도록 돕습니다. 물론 우리는 여전히 자동차에서도 사용되지만, 이제 우리는 사람들이 살아가고 일하고 노는 모든 곳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제품들을 만듭니다.”
애플, 구글등 글로벌 테크 업계 명품 라이벌 기업들과의 치열한 시장 경쟁에서도 굳건하게 살아남을 수 있었던 가민 기업 성공 피벗 전략은 (1) 수직 통합 사업 전략과 (2) R&D 투자 전략으로 설명됩니다.
가민 피벗 전략 성공 비결 (1) 수직 통합
시크릿소스 (비결)라 말할 수 없겠으니, 가민은 이미 기업 성공 비결을 자사의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민 (Garmin) 기업이 직접 밝히는 ‘사업 성공의 열쇠’는 바로 수직 통합 (Vertically-Integrated) 사업 모델입니다.
Garmin은 어떤 것도 아웃소싱하지 않습니다.
제품 설계를 비롯하여 엔지니어링, 제조, 마케팅, 고객 서비스까지 모든 것은 사내에서 자체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즉, 수직 통합 기업 지배 구조 확립)
이러한 방식을 통해 Garmin은 최고의 제품과 최상의 서비스를 실현시키고 있습니다.
R&D 부서나 제조 부서와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기 때문에, Garmin은 사용되는 재료와 부품들을 완전하게 통제할 수 있으며 제조 공정을 꾸준히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
자체적인 기계 엔지니어링을 통해 장치간 간섭을 제거하였으며 제품의 슬림함을 희생하지 않고도 더 높은 용량의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수직 통합 기업 지배 구조와 함께 오늘날 가민 기업 성공 신화를 가능케 한 또 다른 가민 성공 비결은 뚝심있는 R&D (연구개발) 투자였습니다.
앞서 살펴본 지난 2016~24년 가민 주요 연간 실적 지표 현황을 재방문해보겠습니다.
2016년 총 매출 ($3,046 million달러) vs 연구개발비 (468 million달러) => 가민 총 매출의 +15.3%를 R&D (연구개발비)에 투자중
2017년 연구개발비 vs 총 매출 투자 비중 = +16.4%
2018년 연구개발비 vs 총 매출 투자 비중 = +17.0%
2019년 연구개발비 vs 총 매출 투자 비중 = +16.1%
2020년 연구개발비 vs 총 매출 투자 비중 = +15.6%
2021년 연구개발비 vs 총 매출 투자 비중 = +15.6%
2022년 연구개발비 vs 총 매출 투자 비중 = +17.2%
2023년 연구개발비 vs 총 매출 투자 비중 = +17.3%
2024년 연구개발비 vs 총 매출 투자 비중 = +15.8%
지난 2016~2024년 연평균 R&D 투자 비중은 +16~17% 수준으로 집계 분석되겠으니, 다시 말하면, 매년 창출하는 전체 매출의 +16~17%는 연구개발비로 재투자한 가민 기업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주목할 점은 애플 아이폰과 구글 맵의 시장 위협이 존재하지 않았던 지난 2000~2008년 기간내 가민의 R&D 투자 비중은 총 매출의 평균 +7~8% 수준이였다는 점입니다.
즉, 애플과 구글등 글로벌 테크 업계 막강 라이벌들의 시장 위협에 몸을 움츠리기 보다는 오히려 R&D 투자를 +2배 이상 높이는 적극적 사업 대응 전략을 추진한 가민 기업에게서 다시금 “테크 기업이 살아남을 유일한 길은 뚝심있는 연구개발 (R&D) 투자 전략”이라 주장했던 가민 사업 모토가 여실히 입증됩니다.
외부의 시장 위협에도 흔들림없이 지속적으로 그리고 적극적으로 자신의 주력 분야에 R&D 투자 전략을 추진한 가민 기업이였기에 오늘날 해양, 항공, 피트니스, 아웃도어, RV 등 다양한 섹터내 선도적 GPS 내비게이션 테크 플랫폼을 판매할 수 있었다는 월가의 공통된 분석입니다.
비교 차원에서 다음은 가민 기업과 일부 유명 블루칩 테크 기업들의 최근 연매출 대비 R&D 투자 비중을 정리한 분석 자료입니다.
초이스스탁US 스마트 스코어
초이스스탁US가 제공하는 다양한 금융 투자 분석툴 중 개인적으로 가장 빈번히 사용하는 분석툴은 각 기업별 스마트 스코어 평가지표입니다.
+20년 이상의 금융 데이터에서 우량주 발굴을 위해 22개 요인 (Factor)을 종목별로 분석하는 초이스스탁US의 가민 기업 스마트 스코어는 높은 평가 점수 (+80점)를 반영중이며, 5가지 주요 평가 항목별 점수 분포들 중 미래 성장성 (15점)을 제외한 나머지 평가 항목들 (사업독점력 100점, 재무안정성 100점, 수익성 95점, 현금창출력 90점 등)에서 거의 완벽에 가까운 높은 스코어로 평가됩니다.
가민 스마트 스코어 중 유일하게 낮은 점수대 (+15점)를 기록한 미래 성장성 평가 항목에 대한 향상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겠습니다.
기존 차량형 GPS 시스템 분야에서는 글로벌 메이저급 오토메이커들 (벤츠, 포드, 질리 오토 그룹, 혼다, BMW 등)과의 사업 제휴를 통해 차세대 EV형 GPS 플랫폼 (예: 주행거리 산출을 기반으로 한 충전 필요성 여부를 미리 분석 검토하는 한편, 주행구간내 지형 분석을 통한 차량 속도 및 엔진 성능 효율성 분석) 및 차량형 종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구현에 주력중
RV, 모터사이클 등 또 다른 육지 운행 수단들에 대한 GPS 신 기술력 도입 개발중
피트니스 & 아웃도어 부문에서는 지속적으로 배터리 수명 기술력 향상에 매진중
항공 운항 분야에서는 차세대 기술력 개발 프로젝트 (예: 오토랜드 = 비상상황시 항공운항 경험이 전혀 없는 탑승자일지라도 버튼 한번 클릭으로 비행기를 안전하게 자동착륙 컨트롤 할 수 있는 항공 운항 제어 솔루션)를 적극 추진중
이외에도 활발한 R&D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오늘날 등한시된 섹터내 폭넓은 GPS 솔루션 제공을 위해 매진하는 가민 기업에게서 긍정적 미래 성장 잠재성이 기대됩니다.
번외편으로 이번 가민 스마트 스코어를 살펴보면서 한가지 흥미로운 투자 생각이 떠올랐는데요,
이처럼 상위 2% (5,455개 평가 기업들 중 127위)라는 높은 스마트 스코어에 평가받는 가민 기업에 대한 관심은 90명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내친김에 초이스스탁US 스마트 스코어 +80점 이상 기업들과 각 기업별 초이스스탁 회원들의 투자 관심도 (# of 관심)를 다음 테이블로 정리했습니다.
위의 테이블내 주황색 표시 기업들은 가민처럼 양호한 기업 펀더멘털 지표 (즉, 높은 스마트 스코어)를 갖췄음에도 상대적으로 덜 관심 받는 (즉, # of 관심 수가 낮은 수치) 기업들로서, 이들 중 일부 기업들에 대해서는 차후 또 다른 초이스스탁US 기업 분석 콘텐츠로 재방문해볼 계획입니다.
미래 기업 분석 관심 기업들: 주황색 표시 (DECK, IDXX, VEEV, PDD, CPRT, EA, SNPS 등)
결론 (Conclusion)
기업 설립 이래 2번의 사업 위기 상황 (아이폰 + 애플워치)에서도 위축되기 보다는 오히려 적극적 R&D 투자를 발판으로 화려한 기업 피벗 전략 (차량형 GPS => 피트니스/아웃도어 GPS)에 성공한 가민 기업 저력.
탁월한 위기 능력과 더불어 저를 감탄시키는 또 한가지 이유는 가민의 놀라운 수익성 지표로서 아래와 같이 가민의 수익성 지표 (영업 이익률: Operating Margin)는 유명 명품 럭셔리 소비재 브랜드 기업들의 수익성 지표와 동등한 수준으로 종합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 수준에서 이토력 매력 넘치는 가민 주식에 대한 초기 매수 전략을 주저하는 3가지 이유들 (밸류에이션, GPS 기술력 저작권, 치열한 시장 경쟁)을 다음과 같겠습니다.
(1) 밸류에이션
초이스스탁US 의 밸류에이션 분석 자료에 따르면, 가민의 현재 주가는 1주당 $220달러에 평가, 이는 적정가 $153달러 대비 매우 고평가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다음의 밸류에이션 밴드차트에서 관찰되듯이 지난 2023년 3월부터 줄곧 적정가 상위권 수준에 거래되던 가민 주식은 지난 2024년 10월 기점으로 밴드 (저평가-고평가) 구간을 벗어나면서 고평가-매우 고평가 구간에서 평가받고 있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고평가된 현재 주가에 대한 무작정 쫓아가기식 매수 전략은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2) GPS 기술력 저작권
가민 기업 밥 그릇을 책임지는 GPS (Global Positioning System) 기술력은 현재 가민 기업이 아닌 미국 국방부가 개발 보유중이며, 이는 곧 가민의 독점적 기술력이 아니기에 다른 라이벌 기업들이 카피 가능할 것입니다.
물론 마켓 리더로서 가민의 기술력은 앞서 살펴본대로 애플, 구글과 같은 글로벌 유명 테크 기업들 조차 쉽게 능가할 수 없는 혁신적 기술력을 자랑하겠으나, 급변하는 테크 시장속에서 가민의 넘버1 왕좌가 지속될지에 (심지어 GPS 기술력이 가민의 독점적 기술력이 아니기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도 관찰됩니다.
(3) 치열한 시장 경쟁
방금 설명드린 GPS기술력은 가민 기업만의 소유물이 아니기에 여느 라이벌 기업들이든 쉽게 사용할 수 있겠으며, 이를 잘 입증해준 최근 시장 이벤트는 지난 2024년 12월 발표된 ‘애플의 새로운 애플 워치 루머 소식’을 통해 확인됩니다.
위성 메시지 기능을 차세대 애플워치 울트라에 적용할 예정이며, 이 기능은 이동통신 커버리지를 벗어난 지역에서도 문자 메시지 송수신이 가능, 이번 위성 연결 서비스 추가는 애플이 가민 인리치 (Garmin inReach) 이용자들을 유인하는데 큰 힘을 실어줄 것이라 시장은 예측중입니다.
이번 애플워치 울트라 뉴스보도 이후 가민 주가는 -8% 주가 급락세를 경험, 이번 시장 이벤트를 통해 ‘치열한 시장 경쟁에 따른 가민 주가 변동성’에 대한 시장과 투자자들의 우려적 지적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폰, 애플워치로 무장한 애플 기업 뿐만 아니라, 가민 기업은 다양한 섹터에서 수많은 라이벌 기업들과의 치열한 시장 경쟁 구도를 갖출 것으로 예측되는바 앞으로 가민이 지속적으로 현재 No.1 시장점유율과 마켓리더 입지를 고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 후면에는 지난 +10년간 성공가두를 걸어온 가민 R&D 성공 신화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는 빅 가정 (Big IF)이 자리매김 중 입니다.
차량형 GPS 시스템: TomTom N.V., Magellan Navigation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Panasonic, Harman (Samsung 자회사)
피트니스/아웃도어 스마트워치: Apple (AAPL), Fitbit (알파벳/구글 자회사, (GOOGL))
해양 GPS 시스템: Furuno, Teledyne FLIR, Navico (브런스윅 자회사,(BC))
이들 대부분의 라이벌 기업들은 모회사의 튼튼한 사업 자금 지원 (높은 현금성자산 및 튼튼한 잉여현금흐름 창출력에 기반한 사업 자금 지원)을 기반으로 가민 시장 점유율 잠식에 기업 총력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분석글에서 설명드린대로 다수의 낙관적 투자 요소들을 갖춘 마켓리더 가민은 투자 매력을 갖춘 훌륭한 기업이겠으나, 중장기적 가치투자 관점에서 단기간내 주가 조정기를 기회로 삼은 1주당 $100달러 중후반 (초이스스탁US의 밸류에이션 진단 참고)에서 초기 매수 기회를 엿보는 가운데 현재 상대적으로 고평가된 밸류에이션에서의 섣부른 쫓아가기식 매수 전략에는 다소 우려적 입장을 밝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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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는 동일 업종 내 기업을 시가총액 규모로 그룹을 나누어(Mega, Large, Mid, Small, Micro, Nano) 동일 그룹에 속한 기업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투자매력 점수
스마트 스코어는 우량주 발굴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입니다.
20년 이상 축적된 방대한 금융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22개 핵심 요인(Factor)을 심층 분석하여 기업의 성장성, 수익성, 안전성, 독점력, 현금창출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높은 스마트스코어는 장기적 투자 가치가 뛰어난 우량주를 의미하며, 투자자에게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투자 의사결정 기준을 제공합니다.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스마트스코어 분석 후 당사의 체계적인 밸류에이션 및 수급분석 도구를 함께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투자 경험이 적으신 분들은 종목별 AI 매매신호 서비스를 통해 최적의 매매 타이밍을 포착하실 수 있어 더욱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합니다.
지수이동평균선(EMA) 차트
이동평균선은 주가의 지지선과 저항선의 역할을 합니다.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 (골든크로스)하면 매수 시점, 하향 돌파(데드크로스)하면 매도 시점으로 판단합니다.
예를 들어 20일 이평선이 60일선을 상향 돌파하면 매수,하향 돌파하면 매도를 검토합니다.
초이스스탁의 이동평균선은 최근 주가 변동에 가중치를 두는 지수이동평균(EMA)을 적용해 현재 시장 동향을 더 잘 반영하며, 단순이동평균에 비해 추세 전환을 신속하게 포착할 수 있습니다.
주가&EPS
주가 및 EPS(주당순이익) 차트는 기업의 주가와 주당순이익 사이의 관계를 시각화한 것입니다. 이 차트를 통해 투자자는 주당순이익 변화가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 앞으로의 주가 변동을
예측할 수 있게 됩니다.
주가는 예상(추정) 주당순이익의 방향을 따라갑니다.
예상 주당순이익의 증가 폭이 클수록 미래 주가 상승률도 높습니다.
예상 주당순이익 상승률이 전년대비 하락하면 주가도 상승 탄력이 떨어집니다.
차트 왼쪽(주가)과 오른쪽(주당순이익)값을 연결한 선은 PER(주가/주당순이익)을 의미하며, 주가가 주당순이익 차트보다 아래에 있으면 저평가로 판단합니다. 초이스스탁의 밸류에이션
차트와 함께 보면 더욱 유용합니다.
주가(Price): 주가는 주식이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을 나타냅니다. 차트에서 주가는 주식 시장에서의 가격 변동을 보여줍니다. 주가가 상승하면 주식 시장에서의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해석되고, 주가가
하락하면 수요가 감소했다고 해석합니다.
EPS(Earnings Per Share): EPS는 기업의 순이익을 발행된 주식 수로 나눈 값으로, 주당순이익을 의미합니다. EPS는 기업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됩니다. EPS가 높을수록
기업이 순이익을 주주들과 나눠갖는 비율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며, 투자자들은 높은 EPS를 선호합니다.
지수이동평균선(EMA) 차트
주가 및 EPS(주당순이익) 차트는 기업의 주가와 주당순이익 사이의 관계를 시각화한 것입니다. 이 차트를 통해 투자자는 주당순이익 변화가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 앞으로의 주가 변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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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하면 수요가 감소했다고 해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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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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