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실적발표 계기로 반등할까
김미혜23.07/19 목록보기
배런스 "애널리스트 낙관적 전망 늘어"
최근 흐름 부진하지만 바닥 다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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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과 구글 알파벳 로고. 사진=로이터

알파벳(GOOGL) 주가 반등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배런스는 18일(현지시간) 애널리스트들이 알파벳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점점 더 낙관적인 전망들을 내놓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알파벳 주가는 이날 주식시장 상승 흐름 속에서도 하락세를 지속했다.

14일 인공지능(AI) 플랫폼 바드를 브라질과 유럽에서 출범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던 알파벳은 이번주 들어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지부진한 주가

올해 주식시장 상승을 주도하는 이른바 빅7 가운데 하나인 알파벳은 올들어 주가가 41% 올랐다. 큰 폭의 주가 상승세다.

그러나 최근 흐름은 부진하다.

지난 한 달 간 주가는 고작 1.3% 오르는데 그쳤다.

알파벳 주가 상승률은 대형 기술주 100개로 구성된 나스닥100 지수 흐름과 비교해도 부진한 수준이다.

나스닥100 지수는 올 전체로는 44% 급등했고, 지난 한 달 동안에도 4.3% 올랐다.

도약을 위한 바닥 다지기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은 알파벳이 현재 도약을 위해 바닥을 다지는 중이라고 보고 있다.

지금 주가 흐름은 부진하지만 조만간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를 것이라는 낙관이다.

알파벳은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 사이에 평가가 좋다.

팩트세트에 따르면 담당 증권사 50개 거의 모두가 알바펫 매수를 추천하고 있다.

긍정적 전망은 최근 더 강화되고 있다.

비록 목표주가는 지금보다 고작 8% 정도 더 높은 수준으로 책정돼 있지만 지난 1주일 동안 목표주가 상향 조정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12일 이후 애널리스트 7명이 알파벳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C주를 기준으로 17일 마감가 125.06달러보다 평균 약 16% 오를 것으로 이들은 전망했다.

2분기 실적, 재도약 발판

키뱅크 캐피털 마켓츠 애널리스트 저스틴 패터슨은 앞서 17일 분석노트에서 알파벳의 2분기 실적이 주가 상승을 다시 가파르게 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키뱅크는 알파벳의 2분기 주당순익(EPS) 전망치를 1.38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 전망치 1.34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패터슨은 알파벳이 주력인 검색과 유튜브 모두에서 성장하면서 순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비용절감 노력 역시 순익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키뱅크는 나아가 알파벳의 올해, 그리고 내년 순익 전망도 상향조정했다.

그러나 알파벳은 이날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정기구독 서비스를 출범하는 등 유료화 행보에 탄력이 더해지면서 AI 경쟁사인 알파벳이 더 불리해졌다는 우려가 작용했다.

알파벳은 0.98달러(0.78%) 내린 124.08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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