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 업&다운] UBS, 독일 바이오 기업 큐어백 '매수' 추천..."올해 50% 넘게 오른다"
김미혜23.01/20 목록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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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바이오제약 업체 큐어백 직원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연구 워크플로우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독일 바이오제약 업체 큐어백(CVAC)이 19일(현지시간) 나스닥거래소에서 급등세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백신에서 효과가 입증된 메신저 RNA(mRNA) 백신 개발 업체인 큐어백에 대해 스위스계 투자은행 UBS가 매수를 적극 권고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UBS는 큐어백 저가 매수 시기가 왔지만 저가매수 기회라는 것조차 투자자들이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적극적인 매수를 권고했다.
UBS 추천에 힘입어 큐어백 주가는 이날 9% 폭등했다.

목표주가 8달러에서 18달러로

CNBC에 따르면 UBS 애널리스트 엘리아나 멀은 이날 큐어백 추천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목표주가는 2배 이상 높였다.

8달러이던 자신의 큐어백 1년 뒤 목표주가를 이날 18달러로 끌어올렸다.

큐어백의 mRNA 기반 백신 임상시험 예비결과가 양호하게 나온 점을 토대로 분석 의견을 대폭 높였다.

IPO 뒤 몰락

큐어백은 2020년 나스닥거래소에 상장하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주당 16달러로 공모가가 정해져 기업공개(IPO)를 통해 2억4500만달러 자본을 확보했다.

코로나바이러스를 비롯해 각종 질병 치료제를 개발하는 업체에 관심이 몰릴 수밖에 없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 제프리스, 크레딧스위스(CS) 등이 큐어백 IPO 주간사를 맡았다.

그러나 이후 큐어백 주가는 붕괴됐다.

주식시장이 급등세를 보였던 2021년 57% 넘게 폭락했고, 지난해에는 82% 더 떨어졌다.

올해 50% 폭등

큐어백은 그렇지만 올해 주식시장이 죽을 쑤는 가운데 반등에 성공해 올들어 50% 넘게 폭등했다.

멀은 큐어백의 mRNA 백신 임상시험 예비결과에 큰 기대를 걸었다.

앞서 큐어백은 연초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용 mRNA 백신 추가 임상시험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멀은 이날 분석노트에서 큐어백이 지난 6일 임상1상시험 결과를 발표한 뒤 지적했던 것처럼 큐어백의 코로나19 백신 CV0501과 인플루엔자 백신 FLU SV mRNA는 예비시험결과로 볼 때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그는 큐어백의 임상시험 예비결과로 볼 때 큐어백이 모더나 등 다른 mRNA 기반 백신 업체들에 비해 잠재적인 경쟁력 우위에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덜 인정받는 종목'

멀은 아울러 큐어백이 모더나, 바이오앤텍 등 다른 mRNA 기반 바이오업체들에 비해 "덜 인정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큐어백의 현재 시가총액 20억달러는 이들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모더나는 시총이 약 760억달러, 바이오앤텍도 350억달러 수준에 이른다.

멀은 큐어백이 임상시험 예비결과 발표 뒤 50% 넘게 올랐지만 여전히 더 오를 여지가 충분하다면서 투자자들이 이 소외된 종목의 진정한 가치를 깨달을 것을 감안하면 아직 주가가 더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큐어백은 이날 0.87달러(9.18%) 폭등한 10.35달러로 장을 마쳤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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