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ML, 2분기 실적 시장 예상 뛰어넘어…AI 칩 수요 급증에 신규 예약 56억 유로
노정용24.07/17 목록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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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 공급업체 ASML. 사진=로이터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 공급업체 ASML(ASML)이 17일(현지시각) 발표한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을 뛰어넘었다. 중국 시장 판매 호조와 1분기 대비 증가한 신규 예약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ASML은 2분기 매출 62억 유로(약 9조3269억 원), 순이익 16억 유로(약 2조4069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LSEG 데이터 기준 분석가 예상치인 매출 60억4000만 유로(약 9조875억 원), 순이익 14억1000만 유로(약 2조1214억 원)를 웃도는 수치다.

크리스토프 푸케 ASML 최고경영자(CEO)는 "2024년은 2025년의 강력한 성장을 위한 준비 단계로, 실적은 거의 제자리걸음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현재 AI 기술의 강력한 발전이 대부분의 산업 회복과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AI 칩 수요 증가가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음을 강조했다.

ASML의 신규 예약은 2024년 1분기 36억 유로(약 5조4184억 원)에서 56억 유로(약 8조4287억 원)로 증가했으며, 이 중 약 절반은 AI 칩과 스마트폰 제조에 필수적인 회사의 최첨단 EUV 제품 라인에서 발생했다.

비저블 알파(Visible Alpha)가 집계한 추정치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ASML의 신규 예약이 약 50억 유로(약 7조5228억 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수치는 이를 훨씬 뛰어넘었다. 다만, 2분기 순이익은 16억 유로(약 2조4069억 원), 매출은 62억 유로(약 9조3269억 원)로 전년 동기(순이익 19억4000만 유로, 매출 69억9000만 유로)보다 줄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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