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클라우드 AWS 통해 생성형 AI '베드록' 서비스
박경희23.04/14 목록보기
마이크로소프트·구글과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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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컴퓨팅을 다루는 아마존웹서비스 로고, 사진=로이터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AMZN)이 13일(현지시간) 클라우드컴퓨팅을 다루는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통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날 '베드록'(Bedrock)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미리보기 형태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베드록'은 AI 챗봇 열풍을 몰고 온 챗GPT와 같이 텍스트 생성 AI 시스템을 이용해 기업들이 자체 AI를 개발·향상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아마존은 생성형 AI ‘베드록’출시로 클라우드를 통한 생성형AI를 제공준비를 진행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에 대항하는 모양새를 갖추게 됐다.

기업들은 AWS에서 이 기업의 대규모 언어 모델인 타이탄(Titan) 텍스트(Text)와 타이탄 임베딩스(Embeddings)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타이탄 텍스트는 챗GPT와 같이 텍스트를 생성하고, 임베딩스는 검색을 통해 이용자의 맞춤형 설정을 지원하는 언어 모델이다.

또 스타트업 'AI 21'이 개발한 언어 모델과 구글이 지원하는 앤스로픽의 언어 모델, 스태빌리티 AI의 모델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아마존은 설명했다.

사용자의 지시에 따라 텍스트, 화상, 동영상을 작성하는 생성 AI과 관련해서는 AI 기술을 살리기 위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MS는 오픈AI의 GPT-4를 탑재한 서비스를, 구글은 자체 람다(LaMDA)를 이용한 서비스를 예고했다.

아마존은 MS나 구글이 다루는 채팅봇을 제공할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시장은 아마존이 약 40%의 점유율로 가장 앞서 있고 MS와 구글이 각각 약 20%와 약 10%로 뒤를 쫓고 있다.

AWS에서 데이터베이스·기계학습·애널리틱스를 담당하는 스와미 시바수브라마니안 AI 총괄 부사장은 “아마존은 이 분야에 장기간 몰두해왔다”면서 "하나의 모델이 세계를 지배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마존은 모든 기업이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AI 개발에 대한 "접근을 민주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경쟁사보다 더 효율적이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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