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매출 전망, 예상치 밑돌 것...AI 경쟁 심화”...시간외 거래서 주가 하락
이용수24.12/12 목록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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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13일 촬영된 사진에 어도비 로고 앞에 피규어가 보인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어도비(ADBE)가 11일(현지시각) 연간(2024년 12월~25년 11월) 매출 전망이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들에 밀려 매출 기세가 꺾일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모양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전체 매출은 약 234억 달러가 될 전망이다. 일부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20.20~20.50달러를 예상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는 매출액 238억 달러, 조정 후 주당 순이익 20.52달러였다.

9~11월(4분기) 실적은 매출이 11% 증가한 56억1000만 달러로, 일부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4.81달러였다. 애널리스트 예상치 평균은 매출 55억4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 4.67달러였다.

어도비는 올해 간판 소프트웨어인 포토샵 등의 제품에 자체 AI 모델 '파이어플라이'를 탑재하는 등 생성 AI 기능을 추가해왔으며, 지난 10월 열린 연례 컨퍼런스에서는 동영상 제작 및 편집이 가능한 AI 도구도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다른 AI업체들과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기대한 정도의 성과는 거두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어도비 주가는 정규 거래 종료 후 시간외 한때 5% 하락했다. 이는 연초 이후 7.8% 하락한 수치로 동종업계에 비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는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오픈AI와 같은 신흥 세력이 어도비로부터 시장 점유율을 빼앗을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하다”라고 진단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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