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깜짝 관세 면제 발표에 따른 기술주 랠리에 힘입어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312.08포인트(0.78%) 상승한 40,524.79로 마감했습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0.64% 상승하여 16,831.48로 마감했고, S&P 500 지수는 0.79% 상승하여 5,405.97로 마감했습니다. 세 지수 모두 격동적인 세션 동안 한때 마이너스 영역에서 거래되었습니다.

금요일 늦게 발표된 미국 관세국경보호청의 새로운 지침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스마트폰과 컴퓨터, 반도체와 같은 기타 기기 및 부품을 새로운 "상호" 관세에서 면제하기로 한 것에 환호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와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일요일에 면제가 영구적이지 않다고 제안하여 관세 불확실성을 더 키웠습니다. 트럼프는 진실 소셜 게시물에서 이러한 제품은 여전히 "기존의 20% 펜타닐 관세가 적용되며, 단지 다른 관세 '버킷'으로 이동하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 소식에 애플 주가는 2.2% 상승했고, 델은 4% 가까이 뛰었습니다. 테크놀로지 셀렉트 섹터 SPDR 펀드(XLK)는 1%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관련 추가 일시 관세 면제를 시사하면서 완성차 제조업체 주가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3일부터 수입차에 대한 25% 관세가 시행되고 있습니다.트럼프 대통령의 관련 발언에 힘입어 제너럴모터스(GM)(3.48%), 포드(4.13%), 스텔란티스(5.64%) 주가가 상승 마감했습니다.

"시장은 행정부가 가장 극단적인 관세 제안에서 일종의 후퇴를 하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라고 Argent Capital Management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제드 엘러브룩은 말합니다. "이는 점진적으로 좋은 소식입니다."

월가의 공포 게이지로 알려진 CBOE 변동성 지수(VIX)는 월요일 세션에서 6포인트 이상 하락했습니다. 미국 국채 수익률도 하락하면서 증시에 상승 모멘텀을 제공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이달 초 대통령의 관세 발표 이후 '매그니피센트 세븐'과 더 넓은 시장이 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지난주에는 CBOE 변동성 지수가 50 이상으로 치솟으며 역사상 가장 격동적인 거래 주간 중 하나였습니다. 수요일 트럼프 대통령이 일부 새로운 관세율에 대해 90일 유예를 발표한 후 주가가 급등하여 S&P 500 지수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세 번째로 큰 하루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지난주 증시가 상승했지만, 4월 2일 상호 관세가 처음 발표된 이후 3대 지수 평균은 여전히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4.7%, 나스닥 지수와 다우 지수는 각각 4.4%와 4% 하락했습니다.

모닝스타의 수석 미국 시장 전략가인 데이브 세케라는 "많은 투자자들이 '지금이 바닥인가'라는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확실히 가능성은 있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국제유가가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현지시각 14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유는 전장보다 0.03달러, 0.05% 상승한 배럴당 61.53달러에 마감됐습니다.

브렌트유 6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0.12달러, 0.19% 오른 배럴당 64.88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장 초반 2% 이상 오르기도 했지만, 석유수출국기구 OPEC이 올해 수요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상승분이 반납됐습니다.

OPEC은 올해와 내년에 원유 수요가 하루 평균 130만 배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이는 기존 추정치보다 하루 평균 15만 배럴 정도 감소한 수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