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머스크, 이번엔 6년 간 일한 최고 인사 책임자 해고
성일만24.05/02 목록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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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고 인사 책임자를 해고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테슬라(TSLA)에 해고 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지난주 일론 머스크 최고 경영자(CEO)가 급속 충전 팀 전원을 해고한 데 이어 이번엔 다름 아닌 인사를 책임진 최고 관계자가 회사를 떠났다.

1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슬라의 최고 인사 책임자인 알리 아레발로가 해고됐다. 그녀는 일론 머스크에 직속 보고를 해온 고위 관계자여서 충격을 주고 있다.

아레발로가 테슬라의 광범위한 직원 감축의 일환으로 해고되었는지, 아니면 자진해서 떠난 것인지는 분명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녀는 최근 수차례에 걸쳐 이직한 테슬라의 몇몇 고위 경영진들에 가세했다.

지난달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예고해 조직 규모를 축소해 왔다. 심지어 머스크의 최고 참모진 가운데 몇몇이 지난 몇 주 동안 잇달아 해임됐다.

그중 하나는 테슬라의 4인방 가운데 한 명으로 손꼽혀온 드루 바글리노 수석 부사장이었다.

머스크는 차량 판매가 최근 몇 달 감소하기 시작한 이후 비용 절감과 인력 감축에 집중했다. 그는 지난주 테슬라 급속 충전 팀의 전원에 가까운 인력을 내보냈다.

이 팀은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테슬라의 충전 커넥터를 채택하는 과정에서 파트너십을 관리했다. 이 과정에서 머스크는 투자자는 물론 파트너 기업들에게도 사전에 귀띔을 해주지 않았다.

머스크는 관련자 해임을 전하는 이메일에서 테슬라 경영진이 자신의 지시만큼 신속하게 회사 감원 조치를 발표하지 않은 점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아레발로는 테슬라의 가장 고위직 여성 중 한 명이었다. 그녀는 2023년 2월부터 최고 인사 첵임자로 일했으며 6년 전 테슬라에 입사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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